김민재, 안정감 되찾을까…뮌헨, '조력자' 팔리냐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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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포르투갈) 영입에 임박했다.
팔리냐가 풀럼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보인 경기력을 뮌헨까지 이어간다면, 김민재의 이상적인 조력자가 될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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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의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포르투갈) 영입에 임박했다. 팔리냐가 합류한다면,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좋은 호흡을 보일 거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BBC'는 4일(한국시각) "풀럼의 팔리냐가 이적료 4320만 파운드(약 762억원)에 뮌헨으로 이적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420만 파운드(약 74억원)의 추가 이적료도 포함됐다.
뮌헨은 팔리냐 영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움직였다. 영입 직전까지 갔으나, 이적시장 마감일 전까지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영입하지 못한 바 있다.
1년 넘게 팔리냐를 지켜봤던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다시 한번 이적을 추진, 마침내 뮌헨은 풀럼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고 팔리냐를 품게 됐다.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190㎝의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력이 강점이다.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에서 팀의 볼 소유에 이바지하는 유형의 선수다.
이에 김민재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김민재는 공을 예측해 튀어 나가는 움직임으로, 상대를 저지하는 수비를 즐겨한다. 2022~2023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이런 수비로 팀에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나폴리 시절에는 김민재가 그렇게 튀어 나가면, 전술 및 전략으로 뒷공간을 막으면서 위험 부담을 줄여왔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김민재의 그 공간을 막아줄 선수가 부족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도 김민재 중심의 수비 세부 전략을 짜지도 않았다. 이에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은 단점만 부각됐다.
실제 김민재는 지난 5월1일 레알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에서 튀어 나가는 스타일의 수비로 2실점에 모두 관여한 바 있다.
이후 투헬 전 감독은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했다"며 공개적으로 실수를 지적했으며,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도 "무리하게 앞으로 나오려다가 속도를 늦추지 말고 그냥 상대 뒤에 서 있었으면 한다. 조금 더 차분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팔리냐가 합류하면서 당시와 같은 위험은 줄어들 거로 예상된다.
팔리냐가 풀럼과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보인 경기력을 뮌헨까지 이어간다면, 김민재의 이상적인 조력자가 될 거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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