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 "왜 자동차 명장은 급발진 가능성 70%로 봤나?"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4. 7. 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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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 기존 차들과 시스템 달라…달리 접근해야
해당 차종, 긴급제동장치 문제로 '리콜' 있었다
급발진 70%…충돌에도 긴급제동장치 작동 X
제동등으로 판단 X…'뇌' 역할 ECU 고장 상펴야
사고 후 멈춘 차량? 충격으로 정상복구 가능성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병일 (자동차정비 명장, 카123텍 대표)

서울시청역 앞에서 벌어진 역주행 참사.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 이틀이 지났죠. 그새 부상자가 1명 더 늘면서 사상자는 총 16명이 됐습니다. 사고 장소를 찾는 추모객들도 늘고 있는데요. 어제 그 사고가 난 현장에 제가 직접 가봤습니다. 그랬더니요. 국화꽃이 한가득 놓여 있고 박카스, 커피, 소주병 갖다 놓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편지를 붙여놓은 분도 계셨는데, 제가 이렇게 읽어보니까. '어쩌면 퇴근 후 밥 한 끼 먹고 돌아가려던 그 길에서 운명을 달리한 아홉 분의 명복을 빕니다.' 긴 장문의 글이.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피해자들을 위해서라도 진상은 분명히 규명이 돼야 할 겁니다.

지금 가설은 대략 세 가지인데요. 첫째 역주행길 들어서서 당황해서 실수했다. 역주행길에 잘못 들어선 운전자가 당황을 하면서 엑셀 잘못 밟은 거 아니야? 이런 가설이 있고. 둘째, 죽을 작심을 하고 고의로 엑셀 풀로 밟은 거 아니야? 이런 가설. 세 번째는 차량 결함. 그러니까 급발진을 비롯한 차의 결함으로 브레이크가 듣지 않았고 그래서 차는 돌진해 간 거 아니냐, 이런 가설입니다. 이 가운데 두 번째 가설은 좀 배제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초기에는 부부싸움을 했다는 내용이 블랙박스에 담겼다 이런 루머가 돌았는데, 경찰이 그건 전혀 아니라고 확인을 해줬습니다. 즉, 고의설은 좀 배제 쪽으로 가는 것 같고.

그렇게 되면 두 가지가 남죠. 실수로 엑셀을 풀로 밟았거나, 아니면 차량 결함. 사고 바로 다음 날 아침은 저희가 인터뷰했습니다만, 그때는 좀 자료가 부족했고요. 전문가들 판단도 이 자료가 많아지면서 조금씩 좀 달라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급발진에 대한 팁도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명장 열두 분 가운데 한 분이시고 정비 분야에서는 1호 명장입니다. 박병일 명장, 오늘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 박병일>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참 끔찍한 사고인데, 이쪽 길을 저는 이제 잘 몰라서 어제 일부러 다녀왔어요. 명장님 그쪽 상황들 잘 아시죠?

◆ 박병일>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고 있죠? 어제 그 현장을 제가 가서 여러분들께도 도로 상황을 좀 알려드리려고 찍어온 화면들이 있거든요. 우선 그거 같이 보시면서 얘기를 나눠볼까요?


◇ 김현정> 먼저 호텔 지하주차장 입구 출입구의 사진을 제가 좀 담아봤습니다. 여러분 TV 뉴스에서도 많이 보셨습니다만 지하 주차장에서 이렇게 올라오는 쪽에 지금 정면에서 본 사진. 다음 장 넘겨주세요. 지하 주차장에서 제가 차가 돼서 한번 나와봤어요. 이렇게 쭉 나오게 되면, 쭉 나옵니다. 쭉 나와서 여기 서게 되면 오른쪽으로, 우회전으로만 가야 하고 정면은 진입 금지입니다. 제가 낮에 갔기 때문에 저 지금 사고가 난 역주행 도로 쪽에서 차가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낮에는 저기로 진입할 생각을 못할 것 같습니다. 다만 밤에는 저쪽이 훤하니 비어 있다면 이거 잘못 알고 들어갈 수도 있겠구나 싶은 길이었어요.

◆ 박병일> 네.

◇ 김현정> 왜냐하면 저기 신호등이 전혀 없더라고요. 그냥 진입금지 표지판 하나 있는데 초록색깔 진입금지 표지판을 만약 못 보거나. 당황해서 못 보든 혹은 뭐 시야가 어두워서 못 보든, 못 본다면 진입할 수 있겠구나 보이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제가 그 길을 걸어봤습니다. 여러분. 정면으로 가서, 차로는 갈 수 없으니까 걸어봤어요. 지금 걷고 있는 영상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제 걸음으로 이 길을 쭉 걸어보니까. 2분 걸렸습니다. 도보로 2분 걸렸습니다. 차로도 달려봤습니다. 물론 역주행 아니고 제대로 달렸죠. 차로 달려보니까 차들이 그때 워낙 많아서 시속 30km가 안 났거든요. 근데 50초 걸리더라고요. 그 얘기는 뭐냐면 만약 뻥 뚫린 길에 속도를 100km 이상으로 냈다면 이건 몇 초 안에 가겠구나.

◆ 박병일> 그럼요.

◇ 김현정> 10초도 안 걸리겠구나, 이런 생각이.

◆ 박병일> 10초 안 걸리죠. 몇 초 사이에.

◇ 김현정> 몇 초더라고요.

◆ 박병일> 네, 맞습니다.

◇ 김현정> 제가 여기를 가기를 잘했다라는 느낌이 들었던 건 뭐냐면 블랙박스 안에, 어어어 밖에 지금 없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하세요. 아니, 브레이크가 안 들고 뭐 이랬으면 거기서 대화도 좀 나누고 브레이크 왜 안 들어 막 이런 얘기도 해야지. 왜 액셀이 잘. 왜 어어어밖에 없어? 이러시는데, 저 도로길이로 보니까 말을 하고 자시고 할 시간이 안 났겠구나. 이런 생각은 들었어요.

◆ 박병일> 네, 그냥 어떤 사고가 나면 방법은 알지만 어어어 하다 끝나요. 사실은. 짧은 순간에는.

◇ 김현정> 저게 일단 너무 짧아요. 걸어서 2분, 제 걸음으로 걸어서 2분. 시속 30km 이하 속도로는 50초. 그리고 또 하나는 이 이 역주행이 있었던 그 골목길 도로가 저는 쭉 뻗은 도로인 줄 알았는데 직접 가보니까 휘어져 있더라고요. 휘어져 있어서 거기서 만약 가속이 쭉 났다면 그 휘어지는 그 커브길쯤에서는 직진으로 가게 되면 거기가 인도더라고요. 그러니까 인도로 일부러 들어간 게 아닌, 커브길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면 그냥 바로 인도, 그 지점이 됐겠구나 이런 것도 하나 그 지리를 보면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사고가 난 도로에 대한 어떤 지형에 대한 상세한 소개입니다. 지금 뭐 여러 가지 차가 달리는 장면,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는 장면 또 EDR에 대한 분석, 여러 가지가 나오면서 전문가들의 의견도 조금씩 바뀌고 있던데요. 명장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 박병일> 저는 어떤 자동차의 특성상 다른 차하고 저 차가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요. 만약에 운전자가 브레이크 밟는다는 게 엑셀 페달을 밟았다 했을 때, 사람을 만나거나 어떤 물체를 만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안전 자동 장치가, 긴급 자동 장치가 돼 있는 차예요.

◇ 김현정> 요즘 이제 고급 자동차에 그런 게 다 붙어 있죠.

◆ 박병일> 저 차부터가 시작됐어요.

◇ 김현정> 제네시스.

◆ 박병일> 2018년, 그리고 2018년 제네시스가 저 차 또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어요. 한 번. 왜냐면 한 번 다 리콜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 차가 확인해 봤더니 리콜은 받았더라고요.

◇ 김현정> 아, 무슨 문제로 리콜이 됐었습니까?

◆ 박병일> 긴급 제동 장치에 문제가 있어가지고 리콜 한번 받은 차예요.

◇ 김현정> 그 차종이고 실제로 저 차도 리콜 대상이었고 리콜 받았어요.

◆ 박병일> 그래서 기존의 브레이크하고 이 차 브레이크는 달라요. 이 차는 어떤 브레이크를 밟은 차가 선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이거는 브레이크를 밟은 자동차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만 전자제어로 제 하고 만약에 어떤 앞에가 물체가 나오면 운전자가 운전을 잘못하더라도 브레이크가 우선이기 때문에 자동차가 자동차를 세우는 그런 장치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만약에 운전을 잘못했다 하더라도 긴급 제동장치가 작동됐으면 저렇게 사고까지 안 날 수 있는 차인데, 났다는 거죠. 그렇다면 그게 작동 안 됐다는 얘기기 때문에, 그게 다 먹통이 될 수밖에 없고 나중에 정상으로 왔다라고 하면. 이게 전자적인 부분이 바로 그거예요. 온도, 습도, 진동, 열. 어떤 상황에 따라 어떤 때는 됐다 안 됐다 하는 현상이 가끔 있기 때문에 전자 시스템을 믿을 수가 없는 거예요.

◇ 김현정> 저 차에 지금 부착된 게 전자 시스템입니까?

◆ 박병일> 네, 맞아요.

◇ 김현정> 요즘 많은 또 고급차들이 전자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죠.

◆ 박병일> 네, 그다음에 또 하나가 뭐냐 하면 저 차 같은 경우는 제동등 가지고 또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던데, 제동등은 다른 사람 다른 차 같은 거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에 제동등이 들어오는 시스템이에요.

◇ 김현정>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죠.

◆ 박병일> 네, 근데 저 차는 어떻게 들어오냐면 브레이크 밟은 컴퓨터 이슈에 들어온 다음에 이슈가 브레이크 등을 켜줄 거냐, 안 할 거냐 결정을 해요.

◇ 김현정> 잠깐만요. 그러니까 일반적인 자동차들은 제가 알기로는 브레이크 밟으면 바로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는 걸로 아는데, 바로. 저런 이제 전자 시스템에 의해서, 전자두뇌를 가진 이런 차들은 중앙 전자제어장치에 가서 한번 거쳐서 브레이크가 들어온다고요?

◆ 박병일> 그렇죠. 이게 이제 바로 이게 ECU라는 건데 컴퓨터인데.
 


◇ 김현정> 지금 가지고 오셨습니다. ECU, ECU. 이게 그러면.

◆ 박병일> 엔진 컨트롤 장치. 사람으로는 머리에 해당하는 거예요.

◇ 김현정>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 박병일> 네, 두뇌에 해당하는 거예요. 그러면 브레이크 밟은 그 신호가 이 컴퓨터에 들어오고 얘가 판별해요. 켜줄지 안 켜줄지. 만약에 근데 얘가 그 당시에 이상이 있었어요.

◇ 김현정> 예.

◆ 박병일> 그러면 브레이크 밟았다 하더라도 안 들어올 수 있어요.

◇ 김현정> 쟤가 망가지면, ECU가 망가지면.

◆ 박병일> 예, 얘가 그때 기억을 다른 어떤 상황이 돼서 차를 RPM을 급상승하거나 하면 정상적인 알고리즘이 아니잖아요. 그럴 때는 얘가 제동등을 켜줄 수도 있고 안 켜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제동등만 가지고 브레이크 밟았네, 안 밟았네 하면 안 돼요. 또 하나.

◇ 김현정> 그럼 두뇌가 망가졌냐, 안 망가졌냐를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군요.

◆ 박병일> 그렇죠. 그래서 이걸 점검할 때는 그냥 여기 안에 고장 코드만 볼 것이 아니라, 엑스레이 검사를 한번 해볼 필요가 있어요.

◇ 김현정> 엑스레이?

◆ 박병일> 네, 그럼 전자로 엑스레이 검사하면 여기 PCU 같은 데에 기포라든가 냉납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정밀하게 봐야지 자기진단해서 고장 코드만 가지고 이 차는 판별해서는 안 돼요. 왜, 기존의 차들하고 너무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검하는 방법이 달라요. 또 하나, 운전자가 엑셀을 100% 밟았다 이랬을 때, 그 안에 또 EDR만 가지고는 안 되고 엑셀 페달 센서가 이런 게 있어요.

◇ 김현정> 잠깐만요. 이거 좀 카메라 확 당겨 주십시오. 유튜브와 레인보우로 보실 수 있는 분들은 함께 봐주세요. 지금 가지고 오셨습니다.

◆ 박병일> 이렇게 보면, 여기에.

◇ 김현정> 그게 뭐예요? 까만 색깔.

◆ 박병일> 이게 엑셀 페달 센서예요.

◇ 김현정> 엑셀 페달에 붙은 센서?

◆ 박병일> 네, 그럼 브레이크, 엑셀 파일 밟은 양을 얘가 컴퓨터에 알려주는 거거든요. 근데 이 아주 날카로운 부분이 여기서 왔다 갔다 하고 트랙을 움직이잖아요. 이게. 그러면 이게 굉장히 날카로운데 이 부분이 여기 걸릴 수도 있어요. 미국이 예전에 도요타 사건이 그 밭이 생겼을 때 바로 엑셀 포지션에서 이 날카로운 부분이 여기에 걸려서 그 밭이 생겼던 원인이 하나 있고.

◇ 김현정> 저 한번 보여주세요.

◆ 박병일> 굉장히 만져보면 날카로워요.

◇ 김현정> 자, 제가 정면으로 여러분 보여드릴게요. 이 부분인데. 여기에.
 


◆ 박병일> 만지면 굉장히 날카로워요.

◇ 김현정> 여기 한번. 앗 따가워, 앗 따가워. 날카로운 무슨 어떤 뾰족뾰족한 창 같은 게 있네요?

◆ 박병일> 네, 그게 트랙을 움직여요. 그 밑에 거. 그 앞에 지금 시잖아요. 그런데 거기 보면 그게 닳아요. 그래서 걸리는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 차도 이 엑셀 페달 센서도 엑스레이 찍어서 그 안에 트랙의 마모도라든가 아니면 상태도 봐야 돼요. 왜냐면 이게 2018년식이잖아요. 그러면 또 거기 또한 전자 시스템이기 때문에 2차 점검 방법이 EDR 또 이슈, 엑스레이 찍어야 되고요. 스로틀 바디 모터라든가 걸린 부분 그것도 무거운 거 아닌가 봐야 되고요. 그다음에 엑셀 포지션 센서도 또 봐야 돼요. 그다음에 이거를 그냥 보는 게 아니라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서 기포 냉납현상까지 봐야 돼요. 그래서 기록 장치만 가지고 이 차가 급발진이다, 아니다. 판별하는 것은 잘못하면.

◇ 김현정> 굉장히 중요한 부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EDR에 대한 이야기 그러니까 엑셀을 얼마나 밟았어? 브레이크 밟은 기록 있어, 없어. 이 기록 장치만 보고, EDR만 보고 계속 얘기하면 안 되고.

◆ 박병일> 안 돼요.

◇ 김현정> EDR은 물론이고 이것도 저것도 저것도 다 체크하셔라라는 체크포인트 말씀해 주셨습니다.

◆ 박병일> 그다음에 또 하나 중요한 건 지금 5초 기록 가지고 이 차가 운전자가 잘못됐니 자동차가 잘못됐니 이렇게 말하는 것도.

◇ 김현정> 잠시만요. 제가 하나하나 반론을 좀 드리면서 질문하는 게 좀 이해가 쉬우실 것 같아요. 일단 결론 말씀해 주시면 제가 그때부터 반론하겠습니다. 그러면 박 명장께서 보시는. 지금까지의 자료만으로입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자료만 종합했을 때 원인은 급발진. 차량 결함이냐, 아니면 실수냐, 어느 쪽으로 무게를 더 두세요?

◆ 박병일> 앞으로 CCTV라든가 블랙박스 EDR 자료를 더 면밀하게 봐야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일단은 그 운전자의 과실은 3 그다음에 자동차의 결함 문제, 자동차의 어떤 제어 문제가 있었다라고 7로 봅니다.

◇ 김현정> 아, 둘 중에 하나로 결론은 날 텐데. 지금으로서의 가능성을 본다면 차량 결함 쪽을 한 70% 그쪽일 가능성 한 70%, 일단은 실수 쪽일 가능성 한 30% 정도 보고 있다.

◆ 박병일> 왜 그러냐면 일단은 속도가 갈 때 그 차가 굉음을 왕, 엄청난 소리가 나타나고. 그 도로 가보셨던 도로 알겠지만 100km 이렇게 도로 달릴 도로는 아니잖아요.

◇ 김현정> 전혀 아니에요.

◆ 박병일> 그런데 그 도로를 이렇게 갔고, 그랬을 때 만약에 운전자가 40경력짜리가 거기를 피할 수 있는 능력이 분명히 있는데도 그걸 피하지 못하고 갔다는 얘기는 뭔가 좀 자동차에 이상이 있지 않았냐라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그러면 제가 이거 급발진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반론들을 하나하나 질문으로 드리겠습니다. 첫째, 그 가해 차가 마지막에 서는 장면을 봐라. 급발진이면 저렇게 스무스하게 마치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것처럼 설 수가 없다. 여러분 맨 최초로 보도됐던 장면이거든요. 사실 이것 때문에 전문가들이 저거 급발진 아니야라는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마지막에 설 때 마치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것처럼 슥 쓰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박병일> 우리가 정상적인 브레이크라면 저렇게 자동차를 세웠다라면 자동차에 이상이 없었다가 되는 거죠.

◇ 김현정> 없죠.

◆ 박병일> 근데 2차 브레이크가 기존하고 다르다니까요 브레이크를 밟으면 이것이 기존에 그냥 유압 브레이크가 아니라 전자제어를 컴퓨터가 제어해요. 잘 서고 안 서고. 그다음에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한 번 밟았지만 저건 ABS 기능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그 컴퓨터에서 제어를 하는 차예요. 근데 그것이 어떤 상황에서 작동이 안 됐다가 어떤 사고 접촉 사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다시 정상으로 올 수도 있어요.

◇ 김현정> 마치 우리 전자제품 말 안 들을 때 한 대 치거나 다시 전원 부팅하면 되기도 하는 그런 전자제품 느낌으로?

◆ 박병일> 그렇죠. 그래서 저런 영상 화면만 가지고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들었는데 충분히 세울 수 있는데 운전자가 브레이크 밟는 걸 엑셀 밟은 거 아니야?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기존의 차들하고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전자적인 시스템을 전부 이해하면서 저 차를 평가해야 맞는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오케이, 급발진이라고 지금 저희가 단정하는 건 아닙니다만 저 서는 장면만 보고도 단정하지 말아라, 이 말씀이신 겁니다.

◆ 박병일> 그렇죠, 맞습니다.

◇ 김현정> 두 번째 반론 어제 경찰 브리핑을 보면 그 사고 기록장치 EDR 여기에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없다. 엑셀만 90% 이상. 그러니까 풀 엑셀 밟았을 때를 100이라고 치면 90% 이상으로 강하게 밟은 기록만 지금 있다라는 거예요. 물론 지금 EDR을 아예 보도로 공개한 건 아니고 지금 이제 말로 브리핑한 거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그렇게 되면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EDR에 없으면 안 밟은 거 아니야? 뭐 일부러 풀 액셀 세게 밟은 거 아니야? 이제 이런 추론도 가능해진다는 거죠. 어떻게 보세요?

◆ 박병일> 지금까지 여태까지 EDR의 국가에서 나왔던 자료를 보면 거의 운전자들은 긴 시간 동안에도 여러 번 브레이크 밟았는데 거기 기록에는 맨날 안 밟았다고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신뢰성 문제가 좀 있어요. 예를 들어서 기존의 CCTV나 블랙박스 영상하고 EDR에 나와 있는 데이터하고 비교하면 너무 다른 게 너무 많아요. 그래서 그다음에 그걸 또 신뢰하지 못하는 게 기록 기간이 5초밖에 안 되잖아요.

◇ 김현정> 제가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 박병일> 5초밖에 안 되는데.

◇ 김현정> 왜 5초밖에 안 돼요? EDR 기록은.

◆ 박병일> 원래는 20초에서 30초까지 늘려야 된다고 이제 미국에서도 하는 거고 지금 늘리고 있는 판이고. 5초밖에 안 되는 건 사실은 우리 소비자를 위한 건 아니죠. 사실.

◇ 김현정> 그러니까 여러분 5초가 어떤 5초냐면, 왜 블랙박스 차에 다 달고 다니시잖아요. 뭔가 쿵 하면은 그 쿵으로부터 몇 초씩 되는 것처럼 EDR 기록도 어떤 충격이 가해지면 그 충격 상황으로부터 5초씩만 녹화가 돼 있다면서요, 기록이 된다면서요.

◆ 박병일> 총 5초가 남아요, 네.

◇ 김현정> 그럼 이 차 같은 경우는 호텔 방지턱 넘을 때 한번 쿵 했으니까, 거기 5초. 그다음에 인도로 돌진했을 때 5초. 그다음 BMW 박았을 때 5초. 그다음 차 박았을 때 5초. 한 최소 4번 정도 5초, 5초, 5초, 5초 기록이 있겠네요?

◆ 박병일> 그렇게 돼 있는데 이런 것들이 5초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그 만약에 사고 지점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에 끝날 때까지 기록이 돼 있으면 EDR 자료를 가지고 충분히 분석 할 수가 있지만, 짧은 걸 가지고 있는가는 그때가 어느 때인지를 시점이 정확히 안 나오기 때문에 좀 뭐가 문제가 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 EDR 자료의 기록 장치를 20에서 30초 정도 늘려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그 5초라고 하더라도. 이건 제가 모르는 전문가 아닌 입장에서 질문드립니다만, 5초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밟는 것과 기계가 밟는 것은 기록이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들어요. 쿵 하는데 그걸 일정하게 풀 액셀을 밟을 수, 5초 동안 밟아낼 수 있는 사람이 많이 있을까?

◆ 박병일> 없죠.

◇ 김현정> 없죠. 예를 들어 지금 인도를 추돌하는 장면 보면 저희가 워낙 좀 잔인한 장면이라 보여드리지 못합니다만 차가 날아가요 날아갈 정도에서 이 사람이 풀 액셀을 5초 동안 밟고 있다. 이거 불가능한 얘기 아니에요?

◆ 박병일> 불가능하죠.

◇ 김현정> 그럼 그 기록 보면 되겠네요.

◆ 박병일>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EDR 그런 블랙박스 영상, CCTV 영상하고 EDR에 나온 자료는 너무 다른 것들이 많기 때문에 신뢰성 문제가 좀 있다. 만약에 신뢰성 문제가 더 확실하려면 시간이 좀 길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된 20~30초 정도의 사고의 그 어떤 범위를 확인해야지 우리가 EDR을 신뢰할 수 있는 거지 딱 5초만 가지고 판별한다는 것도 우리가 좀 생각해 볼 일이다 생각합니다.

◇ 김현정> EDR 기록 늘리려면 늘릴 수 있는 거예요. 기술적으로?

◆ 박병일> 그럼요, 메이커에서 당연히 늘릴 수 있죠.

◇ 김현정> 그럼 왜 안 늘려요? 그러면?

◆ 박병일> 그거는 뭐 이제 또 나름대로 뭐 생각들이 있겠죠. 근데 원래 늘려야죠.

◇ 김현정> 늘려야죠. 아니, 이런 식의 지금 급발진이라고 주장하는 사고가 얼마나 많은데. 세 번째 이야기는 아까 그 어어. 왜 블랙박스 속에 어어밖에 없어? 급발진, 지금 운전자 차량 측에서 지금 일관되게 주장하듯이 브레이크가 안 드는 상황이면. 여보 왜 브레이크 안 들어요? 왜 이런 거 다 있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바로 이 반론인데. 이거는 제가 직접 가보니까 워낙 거리가 짧아서 이거는 뭐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자시고 할 시간이 없었을 가능성이 좀 크다는. 이거 가능할 것 같고 반론이. 자, 네 번째. 네 번째도 아까 답변을 언뜻 주신 것 같긴 합니다만, 경찰이 주변 CCTV 다 분석해 보니까 보조 브레이크 등이 켜지지 않았다, 이건데. 그거는 아까 말씀하신 ECU라고 하셨나요? 거기가 고장났으면은 안 들어올 수 있다.

◆ 박병일> 기존의 브레이크 시스템하고 다르다, 이렇게 보셔야 돼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운전자가 40년 운전 경력의 직업 운전사였어요. 동료분들 증언에 따르면 정비 기술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이건 뭐.

◆ 박병일> 자격증도 있더라고요.

◇ 김현정> 자격증 있어요?

◆ 박병일> 네, 정비사 자격증도 있더라고요.

◇ 김현정> 그렇지만 아무리 40년 무사고 운전기사에다가 정비기술 자격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엑셀하고 브레이크 헷갈리려면 헷갈릴 수 있는 거 아니야?

◆ 박병일> 그럼요.

◇ 김현정>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박병일> 저는 40년 경력이 있고 또 하나 헷갈릴 수 없는 것이 직업이기 때문에 매일 운전하기 때문에 그럴 확률이 좀 적다고 보고요. 또 버스 운전자는 기존의 운전 자격증만 가지고 운전할 수 있는 사람하고 달라요.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은 사람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인지 검사라든가 판단력이라든가 사고력이라든가 이걸 다시 정밀 검사를 받거든요. 거기를 통과해야만이 우리가 그 차를 운전할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택시라든가 승합차는 그렇게 돼 있는데, 거기를 통과했다는 얘기죠. 그러면 기존의 다른 운전자들보다 운전하는 능력들이 충분하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현정> 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지금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 섣불리 단정은 절대 안 됩니다. 절대 안 됩니다.

◆ 박병일> 그렇죠.

◇ 김현정> 저희가 사고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연결했던 그 교수님은 경찰학과 교수님이신데 그분은 차 서는 장면 보면서 저거는 급발진 가능성 굉장히 희박하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도 계세요. 그리고 오늘 박 명장님은 급발진 쪽의 가능성이 좀 더 높다 보시고. 이렇게 엇갈리고 있다는 거 여러분 좀 참고는 해 주시고. 결론이 나려면 이게 얼마나 걸릴까요?

◆ 박병일> 제가 보면 현재 한 두 달 정도는 걸리겠죠. 근데 이제 EDR도 보고 그냥 데이터만 지금 볼 거예요. 기존에 나왔던 거 그거 갖고는 안 되고. 엑스레이 검사를 해야 되는데 EDR 이슈 그다음에 엑셀 포지션 센서, 스로틀 바디 그다음에 브레이크 시스템도 전자 브레이크기 때문에 거기까지 전체적으로, 전체적으로 세밀하게 엑스레이 검사까지 통해서 기포나 냉납현상 그다음에 시스템의 어떤 알고리즘 문제까지 확인해야만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러분 저희가 이렇게 이 부분에 집중하는 것은 피해자가 많습니다.

◆ 박병일> 맞아요.

◇ 김현정> 많아서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인지를 밝혀내는 게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고. 혹은 어느 누구도 억울한 사람이 나오면 안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지금 가해자라고 이제 운전자 쪽 입장도 우리가 귀 기울이는 겁니다.

◆ 박병일> 그럼요.

◇ 김현정> 아예 그냥 나쁜 마음먹고 저런 거 아니야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건 지금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다 열어놓고 가능성들을 타진하는 거라는 말씀 전달드리고요.

◆ 박병일> 이게 이제 EDR이에요.

◇ 김현정> 가져오셨어요, EDR도?

◆ 박병일> 그게 이제 사고 나면 5초 동안 기록하는 장치가 그 거예요.

◇ 김현정> 이렇게 생겼군요. 요걸로.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급발진에 대해서 좀 이야기 나온 김에 좀 알고 싶은데 만약 운전을 하다가 급발진이 차량 결함으로 어떤 급발진이 시작된다고 하면 징후 같은 게 있습니까? 운전자가 느낄 수 있는.

◆ 박병일> 일단 RPM이 급상승하게 되고 소리가 커지죠. 그다음에 뭔가 경고등이 들어올 수도 있는 거고요. 근데 제일 확실한 건 엔진 소리가 커져요.

◇ 김현정> 엔진 소리가 커져요.

◆ 박병일> 난 액셀 안 밟았는데 갑자기 엔지 웅하고 RPM 올라가고요. 그러고 나서 브레이크 밟으면 딱딱해져요. 이것이 결정적인 거고요. 그래서 우리가 이걸 방지하려면 시동 걸 때 한 번에 대부분 사람들이 걸잖아요. 한 번에 걸면 두 번에 나눠 걸어야 돼요. 그러니까 키 일단 딱 키고 계기판에 불이 쫙 들어온 다음에 내비게이션이 켜지잖아요. 경고등이 다 꺼진 다음 브레이크 밟고 시동 걸어야 되는데 대본에 한 번 시동 걸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그런 *서리절이 발생할 수 있어요. 우리가 배터리가 점프돼서 방전돼서 차를 점프할 때 스파크가 생기잖아요. 보통 2mm, 3mm 되는데 이거를 방지하려면 스파크 줄이는 방법이 전기를 적게 들어가는 건데 시동을 두 번에 나누어 걸면 전기를 이제 좀, 충격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 김현정> 그런데 요새 버튼 눌러서 하는, 시동 거는 것도 있잖아요.

◆ 박병일> 그 차 같은 거 브레이크 밟지 말고 먼저 브레이크 버튼 누르고요.

◇ 김현정> 아, 한 번 누르고.

◆ 박병일> 누르고 계기판이 쫙 들어온 다음에 경고등 꺼진 다음에 브레이크 밟고 시동 거는 거예요.

◇ 김현정> 2단으로 걸어라. 이게 일단은 예방 팁을 주셨고요. 이제 어쨌든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엔진이 웅하면서 느낌이 이상하다. 그러면 대처할 수 있는 대처법도 있을까요?

◆ 박병일> 우리가 민방위 훈련을 왜 받죠? 사실은 어떤 상황이 되면 다 대체 능력을 하는 건데, 저렇게 급하게 생기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가. 내가 만약에 저런 상황이 되면 어떻게 할까. 이 준비 한번 생각 안 해본 사람들 많잖아요.

◇ 김현정> 어떻게 해야 돼요?

◆ 박병일> 한 번쯤 해봐야죠. 그런데 중요한 건 운전자가 그때 조치할 수 있는 건 딱 두 가지밖에 없어. 핸들하고 브레이크하고. 근데 급하니까 안 들으니까. 브레이크를 여러 번 나눠 밟는데, 여러 번 나눠 밟으면 안 되고 꽉 밟는 거예요. 끝까지.

◇ 김현정> 딱딱해진다면서요. 근데.

◆ 박병일> 그래도 꽉 밝고요. 또 요즘은 다 핸드 브레이크가 전자식 브레이크잖아요. 브레이크 꽉 밟으면서 저기 핸드 브레이크를 끝까지 당기고 있으면 돼요. 그러면 브레이크가 두 가지가 제어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여러 번 밟는 것보다 그게 차를 세울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 김현정> 확률이 좀 높다. 다 세운다는 아니지만 세울 수 있는 확률이 높다. 그 말씀이시고 그래도 안 된다 하면 어디 가서 사람이 가장 없는 곳에 가서 일단 충돌을 해서 막아야 되나요?

◆ 박병일> 사실 이게 방송용으로 맞을지 안 맞을지 몰라도 서로 충격을 제대로 완화할 수 있는 건 자동차가 안전존이거든요.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 거기에 차 대 차를 받으면 솔직히 어떤 충격을 50%로 나눠 가질 수 있는 거잖아요. 앞차한테 좀 미안하지만. 그러면 되는데 사실 아까 펜스 같은 거 있었잖아요. 펜스를 펜스만 받으면 더욱 좋겠고.
 


◇ 김현정> 펜스가 단단했으면 거기서 멈췄을 텐데요.

◆ 박병일> 그렇죠. 더 좋은 방법은 원래 보도블록, 인도블록 같은 데에 타이어를 옆으로 쓸리게 해서 타이어가 굉장히 옆면은 약하거든요. 그 펑크 나면 차를 세울 수 있는 방법 중에 제일 좋은 방법인데. 사실 도로 조건이 안 맞으면 할 수 없잖아요. 그럴 때 급하면 차를 받는 거예요. 그러면 아무래도 충격을 완화시켜서 그렇게 대형 사고를 방지할 수 있죠.

◇ 김현정> 어디 주차돼 있는 사람 없는 차가 있으면 거기 박는 게 제일 나을 수 있겠네요.

◆ 박병일> 맞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서울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모저모 짚어봤습니다. 우리나라 정비 분야 1호 명장입니다. 박병일 명장님, 고맙습니다.

◆ 박병일> 네.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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