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손웅정 감독 첫 소환 조사…"선처해야" vs "엄정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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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히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손웅정 'SON 축구아카데미' 감독의 선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손 감독과 코치 2명은 지난 3월 전지훈련 중 중학생 선수 A 군의 허벅지를 봉으로 때려 학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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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히 촉구한다, 촉구한다, 촉구한다.]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손웅정 'SON 축구아카데미' 감독의 선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손 감독과 코치 2명은 지난 3월 전지훈련 중 중학생 선수 A 군의 허벅지를 봉으로 때려 학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했습니다.
최근 A 군의 아버지가 손 감독 측 변호인에게 억대 합의금을 요구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
보수단체들은 훈육에 대한 엄벌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요셉/자유인권실천행동 공동대표 : 아동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아동 인권 사건만 터지면 완전히 마녀로 삼아서.]
반면 민변을 비롯한 진보단체들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손흥민 신화'에 가려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아동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스포츠 폭력을 묵묵히 참고 있을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종우/민변 변호사 : 만약에 이게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하거나 또는 기소가 안 되거나 이런 경우가 되면 역사가 거꾸로 가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두고 찬반 여론이 갈리는 등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로부터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이번 사건이 스포츠클럽 아동 학대 사건의 선례가 될 수 있는 만큼 '원칙 수사' 방침을 세우고, 어제 손 감독 등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웅정 피소 사건에 대한 검찰의 판단은 올여름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 G1 원석진 / 영상취재 : 박종현 G1방송 / CG : 이민석 G1방송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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