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대형사고 쳤다! 유례없는 '전 세계 엉덩이 생중계'…네덜란드 대표팀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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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BBC'가 사고를 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현지시간) "BBC는 생방송을 통해 네덜란드 선수의 탈의 장면을 송출했다"며 "그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얼굴이 붉어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코미디언 데이비드 바디엘은 "BBC가 네덜란드 라커룸을 왜 촬영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네덜란드 선수 엉덩이를 배경 삼길 원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라고 아마추어적 실수를 꼬집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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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영국 매체 'BBC'가 사고를 쳤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현지시간) "BBC는 생방송을 통해 네덜란드 선수의 탈의 장면을 송출했다"며 "그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얼굴이 붉어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덧붙여 "카메라는 네덜란드와 루마니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16강전을 앞두고 라커룸을 촬영했다"면서 "팬들이 라커룸을 몇 초간 보고 나서야 카메라는 바닥을 향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BBC는 각 팀의 유로 경기에 앞서 보다 생생한 순간을 전하기 위해 라커룸을 급습했다. 선수단이 모여 의지를 다지고, 파이팅을 불어넣는 모습을 기대했을 터다.
하지만 BBC 바람과 다르게 카메라에 잡힌 것은 다름 아닌 엉덩이. 마침 코디 각포(25·리버풀)로 추정되는 인물이 바지를 벗고 있는 상황이었고, 화들짝 놀란 카메라 감독은 그제야 촬영을 멈췄다.
각포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사건이지만 현지 반응은 썩 달가운 편이 아니다.
영국 코미디언 데이비드 바디엘은 "BBC가 네덜란드 라커룸을 왜 촬영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네덜란드 선수 엉덩이를 배경 삼길 원한 게 아니라면 말이다"라고 아마추어적 실수를 꼬집고 나서기도 했다.
현지 팬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낯부끄러워) 네덜란드 경기를 볼 수 있을까?", "더치 버톡스(Dutch Buttocks, 네덜란드 엉덩이), 정말 멋진 밴드 이름"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 英 매체 BBC, 유로 경기 앞두고 사고 쳐…네덜란드 선수 엉덩이 생중계
- 생생한 라커룸 모습 담으려 한 게 화근 된 듯
- "BBC가 네덜란드 라커룸을 왜 촬영하는 건가" 등 비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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