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80% 서명의 힘… 1조5000억원 방우리 양수발전소 유치 결실

김창희 기자 2024. 7. 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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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를 기치로 내걸고 2년을 달리며 금산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다가오는 2년 새로운 의지로 지역의 미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4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의 방우리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한 것은 군과 주민의 단합과 염원이 이룬 대표적인 결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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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민선 8기 2주년… 자치현장을 가다 - 충남 금산군
박범인 군수 “잠재력 발휘할 것”
인삼축제 지난해 107만명 방문
박범인(가운데) 충남 금산군수가 배식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금산군청 제공

금산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를 기치로 내걸고 2년을 달리며 금산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다가오는 2년 새로운 의지로 지역의 미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박범인 충남 금산군수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밝힌 각오다. 박 군수는 민선 8기 정책비전을 뒷받침할 5대 군정 전략과 10대 군정 과제를 설정하고 조직역량을 결집해왔다. 비전 실현을 위한 84개 공약을 설정해 올해 1분기 추진율 52.2%를 달성했다.

4일 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의 방우리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한 것은 군과 주민의 단합과 염원이 이룬 대표적인 결실로 꼽힌다. 지원금 493억 원, 연간 세수 7억 원, 420명 인구 유입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4개월간 4만 명의 서명운동, 1000명의 결의 대회 등 지역 역량이 결집해 금산의 저력을 과시했다.

금산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공모사업(2022∼2023년) 전국 최우수 A등급 210억 원과 전국 유일의 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공모(2023년) 100억 원 확보, 선도적인 스마트팜 운영시스템 구축(76억 원) 등 각종 국비확보 경쟁에서 실력을 보이며 2026년 예산 1조 원을 향해 전진 중이다.

금산 인삼 세계화는 큰 진전을 이뤘다. ‘세계인삼수도 금산’ 선포, 인삼축제의 세계인삼축제 확대·변신, 독일 등 6개국·8개 도시·9개 단체와 금산인삼·문화 교류 협력 등을 통해 금산인삼 수출은 1269만 달러로 전년 동기(4월 기준) 대비 9.2%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축제로 진화한 인삼축제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107만 명이 방문했다.

인구 방어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인구 5만 명 선을 지킨 점도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웠다. 지난해 1월 5만62명이던 금산 인구는 올해 6월 5만6명으로 인구 5만 명 선을 유지했다.

도시인구 유입을 위한 아토피 특화마을 조성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사업비 656억 원이 투입되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205세대의 주거와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전국 최고의 건강힐링 마을을 조성하고 초·중 복합학교 신설이 추진된다.

2029년까지 557억 원이 투입되는 아인권역 자연치유정원 조성 사업도 ‘통합돌봄복지마을+한의약령마을+가족친화형 웰니스허브휴양단지’ 등 3색 융합형으로 추진된다.

박 군수는 “금산의 저력과 잠재력을 일깨우고 발휘하면서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자신감을 키워왔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주요 역점시책과 대규모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 완성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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