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하던 예산상설시장, 전국적 핫플레이스 부상

김창희 기자 2024. 7.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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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충남 예산군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쇠락해가던 원도심 예산상설시장은 1년 6개월 만에 590만 명이 다녀가는 전국적인 '핫플레이스'가 됐고,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유치로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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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 민선 8기 2주년… 자치현장을 가다 - 충남 예산군
최재구 군수 “핵심 전략 발굴”
충남방적 터, 랜드마크 탈바꿈
최재구(왼쪽) 예산군수가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예산군청 제공

예산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민선 8기 충남 예산군이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쇠락해가던 원도심 예산상설시장은 1년 6개월 만에 590만 명이 다녀가는 전국적인 ‘핫플레이스’가 됐고, 셀트리온 등 대기업과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유치로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상설시장 오픈스페이스 개장 이후 현재까지 지난해 370만 명, 올해 220만 명 등 590만 명이 방문하며 예산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원도심 활성화의 불씨를 지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상권 회복과 함께 시장 내 일자리 창출 500명, 군 단위 최초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전국 1위 등의 성과를 달성했고, 앞으로 호텔 유치·연예인 양조장·본정통 거리 활성화를 통해 원도심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수십 년간 방치됐던 옛 충남방적 공장, 옛 덕산온천관광호텔 등 숙원사업도 속속 해결됐다. 충남방적 터는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386억 원을 확보해 앞으로 예산군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덕산호텔 역시 연수원, 휴양공간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인구소멸에 맞서 예산군 인구를 8만 명대로 회복시킨 것도 큰 성과다. 삽교읍 인구는 31년 만에 1만5000명 선을 회복했다. 내포신도시 관문에 내포역을 신설해 미니신도시를 조성하고, 역 주변에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농생명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3458억 원 규모 프로젝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오 분야의 앵커기업인 셀트리온이 예산에 3000억 원을 투자해 입주하면 1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민선 8기 동안 예산군에는 1029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예당호 출렁다리 일대는 전국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축제로 위상을 굳힌 삼국축제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42만 명이 다녀갔다. 최 군수는 “앞으로 70m 전망대 준공과 함께 예당호반 문화마당, 어린이 모험시설 등 관광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충남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사업지로 선정된 것도 경사다. 관내 학교와 연계한 미디어 교육 활성화와 지역민의 방송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어려운 정부 재정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국비·도비 확보로 2024년 일반회계 예산 7000억 원 시대를 처음 열었다. 역대 최대 규모인 889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점도 성과다.

최 군수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해 경제 및 문화 분야 핵심 전략 발굴과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무엇보다 군민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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