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넘치던 홍대 일대… 24시간 특별관리로 깔끔[서울인사이드]

이정민 기자 2024. 7.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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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의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일대가 '관광지는 깨끗하지 않다'는 편견을 탈피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변모해 화제다.

4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가 지난 6월부터 홍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대행 용역'을 시행하고 24시간 특별 관리 체제에 돌입한 이후 깨끗한 거리 환경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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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인사이드
마포, 환경정비 특별구역 지정
좁은 골목 구석까지 신속 청소
통행에 방해가 되는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마포구청 제공

서울 마포구의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일대가 ‘관광지는 깨끗하지 않다’는 편견을 탈피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변모해 화제다.

4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가 지난 6월부터 홍대 일대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생활폐기물 수집 및 운반 대행 용역’을 시행하고 24시간 특별 관리 체제에 돌입한 이후 깨끗한 거리 환경이 조성됐다.

‘레드로드’가 조성된 홍대 일대는 각종 축제가 개최되고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와 불법 광고물 등의 쓰레기가 늘어나 이를 위한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7월부터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전 지역 환경정비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 일대를 ‘환경정비 특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특별구역 관리를 전담할 대행사를 지난 5월 선정, 6월부터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주 5일 야간 1회만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던 기존 체계를 주 7일 매일 주야간 6회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가 자주 적치되는 지역에는 수시로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해 근본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아울러 레드로드를 포함한 홍대 주요 도로와 좁은 골목길에 30여 명의 환경미화원을 배치해 길거리 미관을 해치는 쓰레기를 신속히 청소하고 담배꽁초 쓰레기통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며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레드로드에 생활폐기물 소각장 건립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각 제로 가게’를 설치해 구민뿐 아니라 관광객에게 생활폐기물 감량의 중요성을 알리고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수거해 소각폐기물의 양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가 지닌 매력을 한껏 이끌어내 세계 최고의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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