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지표에도...비트코인, 6만 달러선 하회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지표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6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3일 오후 5시 2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9% 하락한 5만9천71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5일 만입니다.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시해 왔는데, 금리 인하 가능성 지표가 나올 때마다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년 전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보유하던 비트코인이 대거 시장에 풀린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4.32% 하락한 3천271달러에서 거래되는 등 비트코인 약세로 주요 가상화폐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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