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삼양식품, 불닭 효과 아직 남았다… 목표가 ↑”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수출 성장 여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7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3일 삼양식품의 종가는 60만5000원이다.

4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중 밀양 2공장이 준공되면 기존 대비 생산 능력이 약 40% 증가하는 만큼 지금의 높은 인기가 유지된다면 2026년에는 무리 없이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누계 기준 국내 라면 수출 1위 국가인 중국에서 삼양식품의 라면 시장 점유율은 5%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증설에 따른 수출 성장 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이 전망한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차례로 3774억원, 921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수출 호조와 원가 하락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1분기보다 컸다”고 했다.
이어 “해상운임 등을 반영해 수출 판가가 결정되는데, 다수의 해외 벤더들과 상반기까지는 고정 계약이 체결돼 있어 수출 비용 상승 우려도 제한적”이라고 부연했다.
면·스낵 수출은 2783억원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한정적인 캐파(생산 능력) 상황에서 판가와 판매 마진이 높은 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 618 쇼핑 축제 관련 물량이 더해져 견조한 판매 실적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에서 2분기 들어 불닭 챌린지가 확산하면서 까르보 불닭볶음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며 “1분기 80% 중반이던 미국 월마트 입점률이 5월 90% 초반으로 확대됐다”고 했다. 연말에는 월마트 전 매장에 불닭볶음면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유의할 점도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유럽, 중국 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동남아 지역 수출 증가 폭은 낮을 전망”이라며 “내수도 두 자릿수대 매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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