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준프로 신화' 강원 양민혁, K리그 ‘쿠플영플’ 발탁...토트넘전 출격 준비 완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강원FC의 신성 양민혁이 팀 K리그의 ‘쿠플영플’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이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할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선수로 양민혁이 발탁됐다고 알렸다.
‘쿠플영플‘은 K리그1 12개 구단으로부터 올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U-22) 선수 12명을 후보로 제출받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쿠팡플레이 내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선수로 선발했다.
강원 양민혁은 최종 득표율 20.8%로 전체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FC서울 강성진으로 20.4%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대구FC 황재원(15.2%), 광주FC 엄지성(9.2%), 전북 현대 전병관(8.2%) 등이 뒤를 이었다. 보다 자세한 ‘쿠플영플’ 발표 내용은 쿠팡플레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2006년생 양민혁은 올 시즌 준프로 선수로 K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 양민혁은 강릉제일고에 입학하며 강원 U-18팀에 입단했고, 저학년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2학년을 마치던 2023년 12월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2024시즌부터 1군으로 콜업돼 활약 중이다.
양민혁은 셀틱으로 이적한 양현준의 뒤를 이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하며 만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장 기록을 세웠고 경기 시작 단 35초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35초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2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는 깔끔한 감아차기로 만 17세 10개월 23일의 나이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로써 2021년 FC서울의 강성진 이후 두 번째 준프로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강원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K리그1 역대 최연소 득점이자 K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4위 등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 결과 지난달 정식 프로 선수로 계약을 전환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양민혁은 올해 4월과 5월 연달아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K리그 최고 유망주 양민혁은 이제 팀 K리그의 ‘쿠플영플’ 자격으로 경기에 나서 토트넘과 맞서게 된다.
K리그1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하는 ‘팬 일레븐’ 투표는 이달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투표는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에서 5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다득표 순으로 골키퍼 1명, 수비수 4명, 미드필더 3명, 공격수 3명을 선발한다. 투표는 1일 1회 가능하며 투표 기간동안 매일 투표에 참여했을 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