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또 '한동훈' 저격… "내가 맡았으면 총선 참패 안했어"

서지영 기자 2024. 7. 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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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더라면 이런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이제 다시 선택의 시간이다. 당이 그때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당 대표를 놓고 원희룡이냐 한동훈이냐 또다시 선택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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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더라면 이런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원 전 장관과 한 전 위원장이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1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내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더라면 이런 참패는 없었을 것"이라고 저격했다.

원 후보는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작년 12월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원 후보는 "대통령과 의견이 달랐더라도 그런 방식으로 충돌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2000년에 당에 들어온 뒤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공천 파동을 경험했기 때문에 공천을 얼마나 조심해서 잘 다뤄야 하는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다시 선택의 시간이다. 당이 그때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당 대표를 놓고 원희룡이냐 한동훈이냐 또다시 선택해야 한다"며 "이번에는 원희룡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국회의원 경험 없이도 할 수 있지만 원내 투쟁은 그럴 수 없다"며 "3선 국회의원·재선 도지사·장관 경험이 있는 원희룡이 당 대표는 더 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해서는 "불과 두 달여 전에 크게 실패한 사람에게 또 맡겨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과 또다시 충돌할 당 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 경험이 부족한 당 대표를 뽑으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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