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신입감독은 이근호·박주호 "쉬운 곳 아냐, 부담스러울 정도로 다들 열심"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7. 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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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신입 감독 이근호, 박주호가 합류해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3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은 신입 감독 이근호, 박주호의 감독 평가전에 앞서 먼저 앞으로의 리그 운영을 총괄할 ‘골 때리는 연맹’ 출범식이 펼쳐졌다. 초대 위원장에는 ‘골때녀’ 최연장자 하석주 감독이 취임해 감독 팀 매칭이 진행되었다. 이영표 감독은 현재 공석인 해설위원 자리를 채우게 되며 이번 팀 매칭에는 참여하지 않게 되었다. 슈퍼리그 감독 팀 매칭 결과, ‘월드클라쓰’에 김병지 감독, ‘불나비’에 최진철 감독, ‘원더우먼’에 조재진 감독, ‘탑걸’에 김태영 감독이 부임하게 되었고, ‘스트리밍파이터’와 ‘액셔니스타’에는 새 감독 두 명이 합류하게 되었다.

또한 ‘골때녀’ 세계관 확장을 위한 하반기 대형 프로젝트도 발표되었다. ‘골때녀’ 최정예 선수들이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 대항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 국가 대항전 첫 상대는 일본으로 밝혀져 감독들 사이에서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국가대항전 한국팀의 감독은 이영표 감독이 맡게되었다. 김태영 감독은 “한일전하면 솔직히 축구가 아니다. 총알만 없다 뿐이지 전쟁이다”고 한일전의 무게감을 전해 앞으로 펼쳐질 경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진 신입 감독 평가전에서 이근호, 박주호 감독이 등장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시마다 ‘골때녀’ 감독직을 탐내왔던 박주호 감독은 오랜 유럽 리그 경험을 토대로 ‘골때녀’에 선진 축구를 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반면 작년 12월 은퇴 이후 첫 고정 예능으로 ‘골때녀’를 선택한 이근호 감독은 “’골때녀’에 저희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지 않냐. 같이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두 감독님들의 케미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FC박주호에는 조혜련, 이채연, 나다, 차서린, 신유미, 다영이, FC이근호에는 김민경, 박지혜, 채연, 트루디, 이주리, 이주연이 함께하게 되었다. 이근호 감독은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전방압박을 지시했고, 반면 박주호 감독은 정확한 포메이션으로 빌드업을 진행하는 유럽식 축구를 지시했다. FC이근호는 전반 PK 찬스를 얻어내며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FC박주호는 후반 이채연의 생애 첫 골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1대 1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승부차기 결과 FC박주호가 역전승을 거뒀다. 박주호 감독은 “생각보다 너무 좋다. 저도 모르게 샤우팅이 나오고, 뛰어나가게 되더라”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근호 감독은 “’골때녀’가 정말 쉬운 곳이 아니구나. 교체하는 게 부담스러울 정도로 다들 열심히 하더라”고 선수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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