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호화전관' 조남관 변호사 돌연 사임…"내 역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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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를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59) 변호사가 첫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
조 변호사는 3일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조 변호사는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7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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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를 변호하던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신 조남관(59) 변호사가 첫 재판을 일주일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
조 변호사는 3일 김호중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에 사임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변호사는 사임 이유에 대해 "원래 의뢰인과 검찰 수사 단계까지만 변호하기로 계약을 했다"며 "기소가 됐고 추가로 새 변호사도 선임돼 내 역할은 끝났으니 사임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조 변호사는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7년간 검사로 재직하며 법무부 검찰국장과 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2020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직무 정지되자 총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2022년 4월 법무연수원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으며 같은 해 5월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났다가 24일 구속됐다.
사고 당일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했다며 경찰에 허위 진술한 데다 소속사 본부장이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은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닉하려고 시도한 정황이 드러나 많은 공분을 샀다.
김 씨의 첫 공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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