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당구천재' 김영원, PBA 64강 안착...'최고령' 김무순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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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16세 당구천재' 김영원(16)이두 번째 대회에서도 64강에 무난히 합류했다.
김영원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 차 경기에서 장현준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백민주는 한지은(에스와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임정숙은 김정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LPBA 16강전은 저녁 6시, 8시 30분에 나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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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2일 차 경기에서 장현준을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
개막전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김영원은 이날 장현준을 상대로 ‘영건 대결’을 펼쳤다. 장현준도 2000년생으로 24살의 젊은 선수다. 지난 시즌 챌린지투어(3부)에서 활약하다 큐스쿨을 통해 극적으로 1부투어에 합류했다.
맞대결에서 웃은 선수는 김영원이었다. 김영원은 고비마다 장타를 터트리며 위기를 풀어냈다. 초반 두 세트를 접전 끝에 15-13(13이닝) 15-2(8이닝)로 따낸 뒤 3세트를 11-15(9이닝)로 내줬지만 4세트를 15-8(13이닝)로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3쿠션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도 이종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무난히 64강에 합류했다.
산체스는 첫 세트 3이닝째 하이런 13점을 쓸어담으며 15-4(6이닝)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는 7-10까지 밀렸으나 10이닝에서 장타 8점을 뽑아 15-10(10이닝)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세트도 3이닝부터 5이닝까지 공타 없이 각각 4득점, 15-7(5이닝)로 마감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신남호를 3-1로 제압했다.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은 정병우를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신승했다.
이밖에 에디 레펀스(벨기에), 조건휘(이상 SK렌터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이상대(휴온스), 최원준1도 64강에 진출했다.
반면, ‘PBA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비롯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스페인·휴온스), 임성균(하이원리조트) 등은 첫 판서 고배를 마셨다. 프로 첫 승 도전에 나섰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영훈1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패해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한편,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는 최정하를 상대로 128강 첫 세트 1이닝째 15점을 몰아치며 대회 첫 퍼펙트큐를 썼다. 개인 통산 두 번째 퍼펙트큐이자 PBA 시즌 세 번째 퍼펙트큐 주인공이 됐다. 응오딘나이는 이날 경기서 애버리지 2.684을 기록,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 선두로 올라섰다.
LPBA 32강 2일 차에서는 백민주, 임정숙 크라운해태 ‘여성 듀오’가 웃었다. 백민주는 한지은(에스와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임정숙은 김정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강지은(SK렌터카), 정수빈(NH농협카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윤경남도 16강에 합류했다. 반면, 개막전 4강에 오른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와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비롯해 김보미(NH농협카드) 김갑선 등은 탈락했다.
PBA 64강전은 4일 낮 1시부터 진행된다. 조재호(NH농협카드)와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의 대결과 산체스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의 ‘베테랑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김영원은 ‘PBA 최고령’ 김무순을 상대로 32강에 도전한다.
LPBA 16강전은 저녁 6시, 8시 30분에 나뉘어 열린다. 개막전 준우승자 임경진은 사카이를 승부치기 끝에 돌려세운 김다희와 대결한다.
또 임정숙과 강지은, 최혜미(웰컴저축은행)-용현지(하이원리조트), 차유람(휴온스)-김상아, 이우경-김예은(웰컴저축은행), 백민주-윤경남, 정수빈(NH농협카드)-정다혜, 김민영-박다솜의 대결이 벌어진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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