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주스 됐다" 시청역 참사 희생자 조롱 쪽지에 누리꾼 공분

유혜인 기자 2024. 7. 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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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추모 현장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쪽지가 놓여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시청역 참사 현장에 충격적인 조롱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쪽지를 두고 간 사람이 누군지 당장 색출해야 한다", "참사 현장에 저런 글을 쓰는 건 인간도 아니다", "글을 보는데 역겨운 기분이 드는 건 처음"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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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간에 '토마토주스가 되어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밉니다'라고 적힌 쪽지가 놓여있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9명의 사망자와 7명의 부상자를 낸 시청역 역주행 참사 추모 현장에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쪽지가 놓여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시청역 참사 현장에 충격적인 조롱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시청역 사고 추모 현장이 담긴 사진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한 종이에 끔찍한 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듯한 쪽지가 남겨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쪽지에는 '토마토 주스가 돼 버린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현장 폐쇄회로(CC)TV를 돌려보는 등 경찰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쪽지를 두고 간 사람이 누군지 당장 색출해야 한다", "참사 현장에 저런 글을 쓰는 건 인간도 아니다", "글을 보는데 역겨운 기분이 드는 건 처음" 등의 반응이다.

한편 시청역 참사는 지난 1일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도로에 있던 차량 BMW와 소나타를 추돌,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덮친 사건이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가해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 차모 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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