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올스타 홈런 더비 불참…로버츠 감독 "혼자 MLB 짊어질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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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홈런 더비 불참 결정에 현지 언론과 팬들이 비난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나섰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현재 재활 과정 중이라 홈런 더비에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규칙적인 재활 중인 오타니가 홈런 더비와 같은 예외적인 상황에 노출된다면 위험할 수 있다"며 "MLB를 짊어지는 건 오타니만의 책임이 아니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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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도 불참…현지 언론·팬들은 오타니에만 불만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홈런 더비 불참 결정에 현지 언론과 팬들이 비난하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나섰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현재 재활 과정 중이라 홈런 더비에 참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1년을 마지막으로 올스타전 홈런 더비 행사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고, 그 영으로 올 시즌은 투수로는 나서지 않고 타격에만 집중하고 있다. 오타니는 타율 0.320 27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그렇기에 야구팬들은 오타니의 홈런 더비 불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LA 타임스의 경우 오타니가 나오지 못할 경우 홈런더비를 취소하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32개의 홈런으로 MLB 전체 1위를 질주 중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이번 홈런더비에 참가하지 않는다.
저지는 신인 시절인 2017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오타니와 같은 결정을 한 저지에 대해서는 현지 팬들과 언론 모두 어떠한 비판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규칙적인 재활 중인 오타니가 홈런 더비와 같은 예외적인 상황에 노출된다면 위험할 수 있다"며 "MLB를 짊어지는 건 오타니만의 책임이 아니다"고 옹호했다.
한편 올 시즌 ML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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