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클래식 듣는 맛

이수지 기자 2024. 7.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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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는 '겨울 나그네'를 작곡하던 당시 이미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였고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

책 '클래식 듣는 맛'(믹스커피)은 이처럼 클래식 작곡가, 연주자, 애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클래식은 누군가에게는 한눈에 반한 첫사랑처럼 애틋한 음악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친해지기 어렵고 까다로운 친구일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클래식을 지나치게 고급스럽다거나 지루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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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클래식 듣는 맛 (사진=믹스커피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슈베르트는 '겨울 나그네'를 작곡하던 당시 이미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였고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

이런 절망적 마음을 반영하듯 작품 내용 또한 매우 우울하고 슬프다.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작별인사를 하고 한겨울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길을 나서면서 곡은 시작한다.

나그네가 되어 여기저기 떠돌며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다. 가끔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이내 그가 마주하는 것은 매몰찬 겨울바람뿐이었다 .

책 '클래식 듣는 맛'(믹스커피)은 이처럼 클래식 작곡가, 연주자, 애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클래식은 누군가에게는 한눈에 반한 첫사랑처럼 애틋한 음악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친해지기 어렵고 까다로운 친구일 수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이 클래식을 지나치게 고급스럽다거나 지루하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플루티스트이자 공연 기획자인 저자는 클래식 3가지 축을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클래식과 친밀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3가지 축은 만드는 사람, 들려주는 사람, 듣는 사람으로 다시 말해 작곡가, 연주자, 애호가다. 3가지 축이 중요한 이유는 클래식이 단순히 음악의 한 장르가 아닌 한 사람의 생각에 가깝기 때문이다.

저자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클래식을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아가 클래식을 제대로 즐기고 향유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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