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 세제혜택' 구체화…'밸류업' 재시동거는 금융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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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밸류업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안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부분은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다.
이미 지난 2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조치가 잇따랐다.
키움증권은 예고 공시 없이 곧바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해 '3개년 중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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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행보' 은행·금융주 일제히 상향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정부가 밸류업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안을 발표하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환원 조치에 힘써 왔던 금융주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신한금융지주(055550)는 전거래일 대비 1600원(3.23%) 오른 5만 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3.79%), 하나금융지주(086790)(2.7%), KB금융지주(105560)(1.44%), 우리금융지주(316140)(1.1%)도 일제히 상승했다. KB금융의 경우 2거래일 연속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또 미래에셋증권(006800)(3.21%), 키움증권(039490)(3.02%) 등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증권사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가 3일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로드맵에는 자본시장 부문에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의 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담겼다. 그중 눈에 띄는 부분은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다. 직전 3개년 주주환원분 대비 5% 초과분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5% 공제해준다.
해당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도 배당 증가분에 대해 소득세 혜택을 받는다. 2000만원 이하 배당소득은 원천징수를 14%에서 9%로 줄이고 초과분은 기존대로 종합과세하거나 25% 세율로 분리과세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최대주주 할증세 폐지도 추진한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증가분' 대한 세제 혜택과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경우 최고세율을 낮춰주는 안도 주목할 만하다"며 "2개 조합은 '배당성장주+고배당주'이며 그 혜택을 받을 대표적인 업종은 은행"이라고 했다.
이미 지난 2월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구상을 밝히면서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조치가 잇따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사주 소각결정' 공시는 총 58건이었다.
실제로 국내 상장사들의 주주환원 노력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S&P500 대비 KOSPI 12개월 주주환원 수익률 격차는 0.8%p로, 특별배당 때를 제외하면 미국 주식시장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 대표적 수혜주인 금융주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1월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KB금융,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연달아 자사주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예고 공시 또는 공시한 상장사 5곳 중 3곳이 금융지주다. KB금융은 지난 5월 상장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예고 공시했고, 뒤이어 우리금융지주도 올해 3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예고 공시 없이 곧바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해 '3개년 중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008670) 연구원은 "올해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는 주주환원 관련해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이미 주주환원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노력 중인 업종은 은행, 증권 등"이라고 했다.
다만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시행될 수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금융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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