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물가 안정, 체감 어려워”…폐업 소상공인 지원
[앵커]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KBS 뉴스9에 출연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와 먹거리 물가는 아직 안정화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수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도 소개했습니다.
황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뉴스에 출연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어제/KBS 뉴스9 : "고물가가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생활물가나 먹거리 물가는 아직 안정화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정부가 할인 행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출에 비해 내수 회복이 느리다는 점도 언급했는데 이에 대한 대책으로 투자 확대를 들었습니다.
민간투자와 정책금융을 합해 올해 초 계획보다 15조 원을 추가로 투입해 내수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 경제정책의 핵심으로 꼽은 자영업자 대책과 관련해 새로운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폐업 지원 대책을 내세웠습니다.
["업종 전환을 하시려는 분들, 취업하시는 분들한테 저희 컨설팅을 제공하고 그분들이 재창업할 수 있도록 저희가 유도를 하고요."]
정부가 발표한 다양한 지원 대책으로 재정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출 구조조정을 강조했습니다.
["재정지출을 원점에서 다시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어떤 재정 여력을 만들어서 정부가 해야 될 일들 그러니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든지 지원한다든지.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이런 정부가 해야 될 부분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지원을 할 생각입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자본시장 관련 정책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국회에 설명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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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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