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SON' 연봉 삭감해서라도 AC밀란 이적 희망... 관건은 이적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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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르송 로얄(25)이 토트넘을 떠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의 AC밀란 이적을 위해 새로운 접촉이 있었다. 에메르송은 지난 5월 이적을 승인하며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 클럽 간에 견해 차이가 있다. 토트넘은 2,500만 유로(약 373억 원)를 원한다. 계속 대화가 오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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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에미르송 로얄(25)이 토트넘을 떠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에메르송의 AC밀란 이적을 위해 새로운 접촉이 있었다. 에메르송은 지난 5월 이적을 승인하며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두 클럽 간에 견해 차이가 있다. 토트넘은 2,500만 유로(약 373억 원)를 원한다. 계속 대화가 오가고 있지만 아직 합의된 사항은 없다"고 소식을 전했다.
에메르송은 자국 브라질 무대인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에서 성장해 2019년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바르사)에 합류했다. 바르사는 에메르송을 즉시 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로 판단했고 곧장 레알 베티스로 임대 보내 출전 경험을 부여했다.
이후 에메르송은 레알 베티스에서 라리가 정상급 활약을 펼친 뒤 바르사로 복귀했다. 다만 이 시기 바르사는 심각한 재정 문제를 겪으며 그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때 손을 건넨 구단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2021년 8월 에메르송을 2,580만 파운드(약 453억 원)에 영입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측면을 담당할 선수에게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에메르송은 토트넘 합류 이후 줄곧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문제는 토트넘의 사령탑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바뀐 뒤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며 시작됐다.
측면 빌드업 및 수비수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중시하는 포스테코글루는 에메르송 대신 포로에게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맡겼다.
이에 에메르송은 일찍이 올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을 예고했다. 현재 그에게 가장 강력한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AC밀란이다. 에메르송도 "AC밀란이 나에 대해서 문의했다고 들었다. 그들은 아주 훌륭한 구단이다. 나에게 보낸 관심이 자랑스럽다"라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의지 또한 상당하다. 지난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에메르송은 토트넘을 떠나 AC밀란에 합류하기 위해 연봉 삭감을 결정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이적료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여전히 2,500만 유로(약 373억 원)를 고집하고 있지만, AC밀란은 2,000만 유로(약 298억 원) 이하로 거래가 성사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일 AC밀란이 토트넘의 수비수 에메르송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
-두 구단 사이엔 이적료에 대한 견해 차이가 존재한다고 전함
-토트넘은 2,500만 유로(약 373억 원)를 고집하고 있지만, AC밀란은 더 낮은 금액을 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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