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가…`폭주` 테슬라 6.5% 급등

신하연 2024. 7. 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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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공휴일을 앞두고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8.01포인트(0.51%) 오른 5537.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상승한 1818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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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도 4.6% 반등…고용지표 부진에 국채금리 급락
6월 FOMC 의사록 "물가 하락 중이지만 금리 낮출 만큼 빠르진 않아"
[연합뉴스 제공]

독립기념일 공휴일을 앞두고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8.01포인트(0.51%) 오른 5537.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54포인트(0.88%) 상승한 1818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만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85포인트(0.06%) 하락한 3930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전날 10% 폭등했던 테슬라가 이날도 6.54% 급등했고, 엔비디아도 최근 약세를 딛고 4.57% 반등했다.

이 외에도 브로드컴(4.33%), 퀄컴(1.82%), 마이크론테크놀로지(3.18%)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애플(0.58%), 알파벳(0.31%), 마이크로소프트(0.32%) 등 대형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발표된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채금리가 급락,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6월 미국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5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11만1000명)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명)도 밑돌았다. 다만 5월 증가 폭은 기존 15만2000명에서 15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임금 상승률도 전년 대비 4.9%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증가는 견고했지만 광범위하게 나타나진 않았다"며 "여가·접객업의 고용 반등이 없었더라면 6월 고용 증가는 더욱 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및 경기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급등했던 국채금리도 떨어졌다. 오후 1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8.5bp(1bp=0.01%포인트) 내린 4.35%에서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4.2bp 하락한 4.695%에서 움직였다.

다만 장 마감 이후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을 움직이고 있지만 금리를 낮출 만큼 빠르지 않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주기 위해 추가적인 유리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회의 요약본은 밝혔다.

점도표는 올해 말까지 25bp(1bp=0.01%포인트) 인하를 시사했는데, 이는 올해 한 차례 인하를 의미한다.

현지시간 오후 3시2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서는 9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66.5%로 전망하고 있다. 장 마감 당시에는 74%대까지 상승했으나 연준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상승 폭을 되돌렸다.

12월 금리가 50bp 이상 떨어질 확률도 69.1%에서 44.9%로 내려왔다.

이튿날인 독립기념일은 휴장한다. 이날 시장은 미국 독립기념일(4일)을 하루 앞두고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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