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밸류업 업고 천장 뚫었주

김남이 기자 2024. 7. 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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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이자 모범생으로 꼽히는 KB금융지주(KB금융)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올들어서만 주가가 58% 상승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안착했다.

KB금융 주가는 3일 1.44% 상승한 8만4400원에 마감했다.

KB금융의 주가상승에는 정부 주도의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배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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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올해 주가 추이/그래픽=최헌정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이자 모범생으로 꼽히는 KB금융지주(KB금융)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올들어서만 주가가 58% 상승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안착했다.

KB금융 주가는 3일 1.44% 상승한 8만4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때 8만8900원까지 오르면서 2008년 10월 상장 이후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올들어서만 KB금융은 57.5% 상승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5월30일엔 시가총액 32조여원을 기록하며 포스코(POSCO)홀딩스를 제치고 2009년 지주사 창립 이후 최초로 9위에 올랐다. 현재는 34조원까지 불어났다.

KB금융은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순매수세를 바탕으로 금융지주 중에서서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로 외국인 지분율이 76.4%까지 상승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에는 투자를 위해 직접 한국에 찾아오는 외국 기관투자자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주가상승에는 정부 주도의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배경에 있다. 또 양종희 회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한 '주주에게 보답할 수 있는 경영'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KB금융은 지난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발표하면서 목표(Target) CET1(보통주자본) 비율을 13% 수준으로 관리하고 목표비율을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에게 적극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의 연장선에서 올해 업계 최초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정했다. 분기별로 3000억원을 배당총액 기준으로 제시했다. 연간 총 1조2000억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하면서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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