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외향적'…성격 프로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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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외향적인 성격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 시가(cigar)를 피우는 사람은 일반 담배 흡연자나 비흡연자보다 정서적 불안정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존 그루다 포르투갈 카톨리카 포르투게사대 경제 및 경영대학원 교수가 짐 맥클레스키 미국 웨스턴 거버너스대 강사와 함께 담배 또는 시가를 피우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성격 프로필을 분석해 비교하고 연구결과를 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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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외향적인 성격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또 시가(cigar)를 피우는 사람은 일반 담배 흡연자나 비흡연자보다 정서적 불안정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성격 특성에 따른 금연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존 그루다 포르투갈 카톨리카 포르투게사대 경제 및 경영대학원 교수가 짐 맥클레스키 미국 웨스턴 거버너스대 강사와 함께 담배 또는 시가를 피우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성격 프로필을 분석해 비교하고 연구결과를 3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공개했다.
흡연은 간접흡연 영향을 포함해 매년 8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공중보건 문제다. 최근 성격을 포함한 심리적 요인이 담배 소비 패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연구팀은 유럽 11개국 9918명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성격의 '빅(big) 5' 특성으로 알려진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우호성(agreeableness), 그리고 정서적 불안정도를 나타내는 신경성(neuroticism)과 흡연(담배 또는 시가) 행동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성실성과 우호성 점수가 낮고 외향성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낮은 성실성이 자제력 부족과 건강 위험에 대한 무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낮은 우호성은 흡연자가 사회적 반대에도 흡연을 지속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흡연자들은 외향성이 높아 흡연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즐긴다고 분석했다.
시가 흡연자는 일반 담배 흡연자와 비흡연자보다 신경성이 낮고 개방성이 높은 경향성도 발견됐다. 흡연 유형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연관된 흡연과는 대조적으로 시가는 '세련미'와 여가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문화적·사회적 요소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성격 특성이 흡연 행동의 선행 요인일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우리가 발견한 것은 '당신이 무엇을 피우는지 알려주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에서 더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어렸을 때 성격 유형에 따라 흡연 시작을 예방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씹는 담배나 전자담배 등 다른 흡연 방식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참고 자료>
- doi.org/10.1371/journal.pone.0305634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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