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합류 앞두고 '진짜' 마지막 작별 인사..."1년 6개월 동안 정말 고마웠다"

한유철 기자 2024. 7. 4.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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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 훗스퍼 합류를 앞두고 자신의 친정팀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베리발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6개월 동안, 말 그대로 내 모든 것이었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서포터들에게 고마움을 표할 기회를 갖길 원했다. 좋을 때나 슬플 때나 이 블루 저지를 입고 뛰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 이제 새로운 챕터로 갈 시간이다"라며 작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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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루카스 베리발 SNS

[포포투=한유철]


루카스 베리발이 토트넘 훗스퍼 합류를 앞두고 자신의 친정팀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베리발은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1년 6개월 동안, 말 그대로 내 모든 것이었던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들, 서포터들에게 고마움을 표할 기회를 갖길 원했다. 좋을 때나 슬플 때나 이 블루 저지를 입고 뛰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었다. 이제 새로운 챕터로 갈 시간이다"라며 작별 메시지를 전달했다.


베리발은 스웨덴 국적의 유망한 자원이다.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유르고르덴 소속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특히 스웨덴컵에서 뛰어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베리발은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적립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2017-18시즌 이후 6년 만에 스웨덴컵 결승에 오른 유르고르덴. 베리발은 이별 전, 마지막 선물을 팀에 선사하고자 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말뫼를 만난 유르고르덴은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베리발은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6월, 유르고르덴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 베리발. 토트넘 합류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때로 어떤 사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가 있다. 나는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 지금 나는 유르고르덴에 집중할 뿐이다. 하지만 시간이 임박할수록,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은 어려워졌다. 정말 기대되고 약간 긴장된다.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라겔뢰프 유르고르덴 감독 역시 베리발의 앞날이 창창하기만을 바랐다. 그는 스웨덴 매체 'Fotbollskanale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작년부터 그를 준비시켰다. 많은 사람들은 베리발이 어리고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그가 스텝업을 하고 두각을 나타내기를 바라고 있다. 그 역시 이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가 정말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물론 지금도 좋지만, 그는 상대의 질주를 막아낼 수 있는 더욱 간단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캡틴' 손흥민 역시 베리발의 합류에 반가움을 표한 바 있다. 과거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베리발은 손흥민에게 문자로 환영 인사를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여기서 그는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진정한 레전드다. 내가 계약하고 나서 문자를 줬다. 정말 친절했다. 아시안컵 때문에 바쁜 와중에도 그렇게 한 게 정말 대단했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사진=토트넘 훗스퍼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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