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늦은밤 국화꽃 들고 시청역 사고 현장 찾았다

김기환 2024. 7. 4. 03: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늦은 밤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

 김 여사는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에는 김 여사가 하얀 꽃을 손에 들고 와 추모 현장에 놓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한 시민은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늦은 밤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했다. 김 여사는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영부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간밤에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에도 알리지 않고 짧게 추모만 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저녁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방문한 장면. 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사진에는 김 여사가 하얀 꽃을 손에 들고 와 추모 현장에 놓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 김 여사는 국화꽃으로 보이는 하얀 꽃다발을 손에 들고 서 있었다. 

김 여사의 조문에는 경호처 직원도 동행하지 않았다. 한 시민은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저녁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 방문한 장면. 인터넷 커뮤니티
사고 나흘째인 이날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이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시민들은 흰 국화를 바닥에 놓고 묵념하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지난 1일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대형 승용차를 몰던 68세 남성 A씨가 보행자를 쳐 9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A씨는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운전자 과실, 급발진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