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단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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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3일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고 대전시,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양자컴퓨팅 부품의 95%는 수입하고 있어 독자적 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을 맺은 시와 연구원, 기업은 대전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Scale-up)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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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3일 대전 본원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고 대전시,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자 기술은 원자나 전자 단위 미시 세계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특성을 컴퓨팅, 통신, 센서 등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컴퓨터보다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산업 생태계를 뒤집을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표준연은 올해 초 자체 기술로 개발한 20큐비트(qubit·양자컴퓨터 연산 단위)급 성능 양자컴퓨팅을 선보였다. 2026년까지 50큐비트급 양자컴퓨팅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 현재 양자컴퓨팅 부품의 95%는 수입하고 있어 독자적 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협약을 맺은 시와 연구원, 기업은 대전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스케일업(Scale-up)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과 인력, 자본을 모아 기업 투자에서부터 기술 연구, 개발, 상용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표준연은 양자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에 원천기술을 이전하고 안정적인 사업화를 위한 실증 테스트베드 역할을 한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양자 패권 전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원천 기술이 있어야 한다”면서 “산학연이 힘을 합쳐 양자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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