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닥터헬기, 11년간 쉬지 않고 날았다

장영훈 기자 2024. 7. 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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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닥터헬기가 4일 출범 11주년을 맞았다.

2013년 7월 4일 전국에서 3번째로 운영을 시작한 경북닥터헬기는 2023년 5월 31일 전국 최초 3000회 출동을 달성했다.

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는 경북권역 전역을 30분 이내에 도착해 진료를 시작한다. 골든타임 내 응급진료가 시작되며 환자 소생 및 예방 가능 사망률을 낮추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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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전국 3번째로 운영
중증 응급환자 3165명 이송


경북닥터헬기가 4일 출범 11주년을 맞았다.

2013년 7월 4일 전국에서 3번째로 운영을 시작한 경북닥터헬기는 2023년 5월 31일 전국 최초 3000회 출동을 달성했다. 이후 11년 동안 4131회 요청 및 3349회 출동 중 3165명의 중증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 헬기를 운영하는 안동병원에 따르면 외상환자가 823명(25%)으로 가장 많았고, 응급 뇌 질환 729명(22%), 심장질환 488명(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및 연령별로는 남성이 1982명(59%)으로 여성 1367명(41%)보다 많았다. 나이는 70대 818명(24%), 80대 684명(20%), 60대 650명(19%), 50대 535명(16%), 40대 253명(8%)등의 순이었다.

출동 지역은 영주 742건(22%), 문경 487건(15%), 봉화 411건(12%), 울진 368건(11%), 청송 289건(9%), 영양 290건(9%), 의성 235건(7%), 예천 209건(6%), 상주 128건(4%) 등이다. 영천 등 경북권역과 대구, 강원 태백, 충북 단양 등에서도 임무를 수행했다.

닥터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탑승해 현장으로 날아간다. 인공호흡기를 비롯해 초음파기, 심근경색 진단기, 환자 활력 측정 모니터 등 응급장비 30여 종을 갖췄다. 기관 절개술, 흉관 삽관술 등 수술도 가능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경북권역별 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을 중심으로 반경 100km 내 지역(울릉군 제외)에서 이용할 수 있다. 김권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는 경북권역 전역을 30분 이내에 도착해 진료를 시작한다. 골든타임 내 응급진료가 시작되며 환자 소생 및 예방 가능 사망률을 낮추는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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