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넘을 효자” 서점들 뜨거운 굿즈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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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독서대 안에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담겨 있다.
최근 서점들이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차별화된 굿즈를 내놓고 있다.
서점들이 굿즈에 투자하는 건 독자의 객단가(고객 한 명당 평균 구매액)를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출판계 불황 속 살아남기 위한 서점들의 '굿즈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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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 선호해 매출 향상에 도움
평범한 독서대 안에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담겨 있다. 조선시대 부유층의 책장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 속 책장엔 서책이 가득 꽂혀 있다. 고급 도자기와 문방구, 화분에 놓인 꽃도 진열돼 있다. 왠지 이 독서대를 사용해 책을 읽으면 옛 선비들처럼 독서에 빠져들 수 있을 것만 같다.
서점들이 굿즈에 투자하는 건 독자의 객단가(고객 한 명당 평균 구매액)를 끌어올릴 수 있어서다. 예스24에 따르면 굿즈를 구매한 독자의 객단가는 굿즈를 사지 않는 독자보다 약 2배 높다. 굿즈를 사려면 최소 구매 금액을 충족해야 하는데 보통 3만 원대다. 책을 1권만 사려던 독자들의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것. 출판계 불황 속 살아남기 위한 서점들의 ‘굿즈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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