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오늘 운송재개… 집단휴업 동력 떨어져

신수지 기자 2024. 7. 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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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건설 현장 정상화 전망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무기한 운송 거부에 돌입한 지난 1일 서울의 한 공장에 레미콘을 실어나르는 믹서트럭들이 멈춰 서 있다.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 운송노조는 운송비 단체협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레미콘 업체들은 운송 기사들이 개인사업자로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단체협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운송비 인상 단체협상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무기한 운행 거부에 들어갔던 수도권 레미콘운송노조가 4일부터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레미콘 기사들의 휴업으로 ‘셧다운’ 우려를 빚던 수도권 건설 현장과 레미콘 공장이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3일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이날 레미콘 제조사들의 단체인 레미콘 발전협의회에 휴업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의 레미콘 운송 기사는 총 1만1000명 규모이며, 이 중 약 8400명이 한국노총에 속해 있다. 이들은 레미콘 업체의 요구를 수용해 수도권 14개 권역별로 운송비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레미콘 기사들의 휴업 철회는 집단행동을 이어갈 명분과 동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고용노동부 산하 경기·중앙노동위원회는 레미콘 기사들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고, 레미콘운송노조도 적법한 노조가 아니라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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