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4.6조원 투자… 송도 6만평 공장 3개 건설

곽수근 기자 2024. 7. 4.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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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가 2030년까지 약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10위 안에 드는 바이오 의약품 CDMO(위탁 개발 생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3일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의약품 공장 착공식을 열고 투자 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바이오 캠퍼스로 명명한 연면적 20만2282㎡(6만1191평) 부지에는 2030년까지 공장 세 곳이 들어선다. 각 공장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규모는 12만L(리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세 곳이 모두 가동되는 2030년에는 국내 생산 규모가 총 36만L에 이르고, 지난해 인수한 미국 뉴욕주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생산 규모 4만L)까지 합하면 국내외에 총 40만L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송도 바이오 캠퍼스 공장 건설과 운영에 따른 경제 효과가 7조6000억원, 연계 고용 창출은 3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인천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한국이 세계 바이오 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 착공을 계기로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 특화 지역으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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