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주도 SCO 정상회의 카자흐서 열려…시진핑·푸틴 회동

김민아 2024. 7. 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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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들이 현지 시각 3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집결했습니다.

이틀 간 열리는 SCO 정상회의 첫날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등 여러 양자 회동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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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에 맞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정치·경제·안보 협의체인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상들이 현지 시각 3일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집결했습니다.

이틀 간 열리는 SCO 정상회의 첫날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등 여러 양자 회동이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이 만난 것은 5월 16일 베이징 정상회담에 이어 이날 한달 반 만입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SCO가 공정한 다극 세계질서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고 부르며 양국관계가 높은 수준에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요동치는 국제 상황과 외부 환경에 직면해 양측은 다가올 세대들을 위해 우정에 대한 당초 열망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도 회동했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양국관계는 물론 우크라이나 상황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시리아 긴장 해소 방안, 테러와의 전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주석도 이날 토카예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핵심 광물과 신에너지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유엔 등 다자주의 틀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SCO 정상회의에는 회원국 정상이나 대표를 비롯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도 참석합니다.

올해 SCO 의장국인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에서 2035년까지의 SCO 발전 전략 등에 관한 여러 문건이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에서는 또 벨라루스가 SCO 정회원국으로 가입할 전망입니다. 회의 종료 후에는 SCO 순회의장국이 중국으로 넘어갑니다.

SCO는 2001년 6월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으로 출발했으며 현재는 원년 멤버와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 9개국이 정회원국으로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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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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