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가족 사이 ‘웃음 코드’ 찾는다

최우은 2024. 7. 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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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극제의 하이라이트 '코미디 경연'이 8∼20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린다.

7편을 2차례에 나눠 소개한다.

■ 어쩌다 외계인(8일·연출 김종석)= 첫 공연은 어드벤쳐 프로젝트 작품으로 약 50년 뒤 가까운 미래, 외계인의 지구침공을 배경으로 한다.

춘천 출신 전혜린 배우도 영화배우라는 꿈을 좇는 학생으로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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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 <상>
전국 공모 107편 중 7편 엄선
8∼20일 춘천 봄내극장 공연

춘천연극제의 하이라이트 ‘코미디 경연’이 8∼20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107편이 접수된 가운체 3차례의 치열한 예선을 거쳐 7편이 최종 선정돼 기대를 모은다. 7편을 2차례에 나눠 소개한다. 공연은 모두 오후 4시 30분과 7시 30분 2회씩 공연된다.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춘천연극제 코미디 경연에 출전하는 연극 ‘어쩌다 외계인’, ‘홀연했던 사나이’, ‘하이타이’, ‘얼음땡’의 공연 사진.

■ 어쩌다 외계인(8일·연출 김종석)= 첫 공연은 어드벤쳐 프로젝트 작품으로 약 50년 뒤 가까운 미래, 외계인의 지구침공을 배경으로 한다. 인류가 몽땅 사라진 지구에 생존자는 ‘냉동캡슐’로 인해 족보가 꼬여버린 한 가족뿐. 캡슐에서 극적으로 깨어나 두 아들과 비슷한 또래가된 철없는 아빠, 냉동캡슐 흥행으로 벼락부자가 된 나이 든 엄마, 외계인에 미친 첫째, 아버지처럼 냉동캡슐로 들어간 둘째 등 강렬한 캐릭터들이 인류를 구원의 길로 안내한다.

■ 홀연했던 사나이(10일·연출 김택수)=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이 별 볼 일 없는 은하수 다방에 모이며 시작된다. 꿈·시간·사랑 등 각자의 사연에 지친 사람들 앞에 어느날 홀연히 나타난 미지의 사나이. 그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한 사나이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극단 프로젝트 해동머리의 대표인 김택수 감독은 춘천 극단에서 활동하다 서울로 가서 극단을 창단했다. 춘천 출신 전혜린 배우도 영화배우라는 꿈을 좇는 학생으로 무대에 오른다.

■ 하이타이(12일·연출 최병로)= 극단 도시락의 이 작품은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초의 응원단장 ‘이만식’, 현 미국 텍사스주 ‘해태 세탁소’ 주인장의 이야기다. 김필 배우가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이만식’과 주변 인물을 표현하고 1980년대 격동의 시기를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관객에게 건넨다. 실제 해태 초대 응원단장 임갑교씨를 모티브로 했다.

■ 얼음땡(14일·연출 이원재)= 극단 달팽이주파수 작품으로 판타지와 현실 코미디를 절묘하게 섞어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아무도 몰래 냉동인간으로 보존한 아들. 30년 뒤, 3대 가족을 불러 아버지의 부활을 알린다. 그렇게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눈 뜬 아버지와 또래로 아버지를 마주한 아들들. 냉동으로 세월의 시간을 잡은 한 가족의 이야기다. 최우은

#아버지 #외계인 #냉동캡슐 #사나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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