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반값농자재 사업 지역농가 ‘호응’

유승현 2024. 7. 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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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대 규모인 홍천군의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이 농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50억원(군비140억원·도비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가 자부담 150억원을 합한 총 30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은 농민이 농자재를 구입하면 도(15%)와 시·군(35%)이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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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1 농가 대상 150억원 투입
농민 부담 경감·인구유입 유도

도내 최대 규모인 홍천군의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이 농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50억원(군비140억원·도비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가 자부담 150억원을 합한 총 30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뒤를 잇는 평창(150억원), 양구(110억원) 등 보다 2~3배 많은 예산규모다. 특히 경자면적 최대 1㏊에 논 60만원, 밭 180만원을 지원하는 도에 비해 홍천군은 최대 5㏊로 논은 500만원, 밭은 1250만원까지 지원규모를 확대했다. 또 군은 지난해 지원사업에 참여한 농가 수요조사를 통해 농가들이 원하는 세 가지 품목을 올해부터 추가 지원한다. 기존 비료, 농약, 농업용필름에서 추가되는 품목은 유기질비료, 종자류 등이다. 지난해 홍천지역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1만여 농가 중 75%에 달하는 7560곳의 농가가 지원을 받았다. 군은 이를 더 확대해 올해 8741농가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행한다. 지역내 29곳 농자재 업체를 이용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농민들이 기존에 사지 못했던 고가의 질 좋은 농자재를 사고, 농업에 재투자 하는 등 농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 또 군청에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반값농자재 사업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는 등 지원혜택 규모가 큰 홍천으로의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농업 초기비용 부담 완화로 청년농과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 역시 돕고 있다.

내촌면에서 고추, 깨, 배추 등의 농사를 짓는다는 이상복(75) 씨는 “농자재 값이 많이 올라 힘들었는데 이 제도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지역내 농자재마트 매출 신장 등으로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북방면 농자재마트 신석홍 대표는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부터 매출이 10~15% 상승하는 등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값농자재 지원사업은 농민이 농자재를 구입하면 도(15%)와 시·군(35%)이 구입비의 절반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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