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곡(171)] 장민호 '남자는 말합니다', 남자 마음 '절절'

강일홍 2024. 7.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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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는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내공을 다진 대표적인 가수로 꼽힌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뒤 인생역전을 일궜다.

이 곡은 '미스터트롯' TOP7에 등극하면서 장민호의 대표곡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장민호는 2011년 트로트 전향을 선언하고, '사랑해 누나'라는 곡을 발표하며 록 트로트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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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발매된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인생곡 자리매김'
'미스터트롯' 최종 6위, 아이돌 시절부터 7전8기 생존기

장민호는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내공을 다진 대표적인 가수로 꼽힌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뒤 인생역전을 일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장민호는 오랜 무명생활을 거쳐 내공을 다진 대표적인 가수로 꼽힌다.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뒤 인생역전을 일궜다. 다만 2019년 당시 트로트 가수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지고 있던 터여서 오디션 도전을 결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 가능성의 기회조차 잡기 어렵다. 다소간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장민호는 도전에 나선다. '미스터트롯'에 도전해 최종 6위를 차지하며 가수 인생을 단번에 뒤집는 결과를 얻게 됐고, 아이돌 시절부터 '미스터트롯’까지 7전 8기의 연예계 생존기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미스터트롯' 방송 이후 그는 가수 데뷔 24년여만에 완벽한 전성기를 맞이한다. 방송 출연이 많아지면서 재치 있는 입담과 골프 등의 평소의 자신의 특기를 비롯한, 이른바 뛰어난 예능감을 시청자들에 선보이며 활약한다.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TOP6와 함께 맏형으로서 친형제 이상의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진정성 담긴 노래와 이야기로 국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준 TOP6 모두 TV조선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후 가수 인생 전환기를 맞은 장민호는 이후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통해 TOP6와 함께 맏형으로서 친형제 이상의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TV조선

긴 무명 생활 끝에 2013년 발표한 '남자는 말합니다'가 차츰 인기를 얻으며 인지도가 상승하고, 이후 '7번국도' '드라마' 등 발표하는 노래마다 사랑을 받는다. 당시 트롯 팬덤의 시초라고 불릴 정도의 팬클럽을 형성하며 인기를 끌어 '엄통령(엄마들의 대통령)'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이 곡은 '미스터트롯' TOP7에 등극하면서 장민호의 대표곡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남자는 말합니다'는 2021년 한 해 동안 SK NUGU 읽어주는 금영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TOP10 차트 중 4위를 기록하는 등 발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여행 갑시다 나의 여자여/ 하나뿐인 나의 여자여/ 상처투성이 병이 들어버린 당신/ 여행가서 낫게 하리다/ 나란 사람 하나만 믿고 같이 살아온/ 바보같이 착한 사람아/ 남자는 말합니다 고맙구요 감사해요/ 오직 나만 아는 사람아'(장민호의 '남자는 말합니다' 가사)

'남자는 말합니다'는 2013년 5월16일 발매된 장민호의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이다. 장윤정의 '어머나' 이루의 '까만 안경' 등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윤명선이 작사하고, 성시경 김범수 린 윤하 등의 앨범에 참여해 명성을 알린 연주자 겸 작곡가 양주가 썼다.

2011년 트로트 전향을 선언하고, '사랑해 누나'라는 곡을 발표하며 록 트로트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장민호는 중학교 때부터 연기학원에 다니며 단역 배우와 CF 모델로 활동했다. /LG헬로비전

노래는 가사에서부터 가슴 찡하게 와닿는다. 자신만을 믿고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연인에 대한 고마움을 고백하는 남성의 마음이 절절하게 담겨있다. 소해금과 바이올린이 어우러진 선율과 부드럽고 잔잔한 템포에 장민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잘 배어난다.

장민호는 중학교 때부터 연기학원에 다니며 단역 배우와 CF 모델로 활동했다. 97년 아이돌 보이 그룹 유비스(U-BES)의 메인 보컬로 가수 데뷔하지만 IMF를 맞아 경제적인 어려움, 소속사와의 문제 등으로 98년 2집 발표 후 팀이 해체된다.

유비스 해체 후 2004년에 남성 R&B 팝 발라드 듀오 그룹 '바람'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당시 '바람'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중화인민공화국에도 얼굴이 알려져 2005년 중국 대륙 본토 방송에도 출연하지만, 이듬해 군입대를 계기로 활동을 접었다.

장민호는 2011년 트로트 전향을 선언하고, '사랑해 누나'라는 곡을 발표하며 록 트로트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던 중 2012년 하반기 KBS2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서 가수 렌과 결성한 2인조 '렌미노'로 우승을 하기도 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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