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김희애 “상대역에게 제일 좋은 배우 되고파”[인터뷰②]
이다원 기자 2024. 7. 4. 00:00
배우 김희애가 달라진 ‘연기관’에 대해 밝혔다.
김희애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이젠 내 연기에 대한 칭찬보다는 상대역에게 제일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김희애와 연기하면 연기가 더 잘 나온다’란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풍’으로 호평을 듣는 소감을 묻자 “다른 사람들이 칭찬해주면 행복하겠지만 거기서 더 바란다면 욕심이다. 나도 연기를 할 만큼 하지 않았나”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릴 적엔 시청자들에게 좋은 배우로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고, 그 다음 시기엔 감독, 스크립터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들이 모니터로 내 연기만 봐도 놀라게 하고 싶다 싶었는데 이젠 내 앞에 서 있는 배우와 감정을 공유하고 싶더라”며 “그게 내 연기에 있어서도 선순환이 된다. 연기적 순간이 커지면 모니터 앞으로 연결되고, 그게 커져서 스크린이 되고, 시청자가 감동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런데 그건 마음을 곱게 써야지 할 수 있는 거다. 내 포커싱은 상대배우에게 제일 좋은 상대역이 되자는 거다. 그러다 보면 내 연기도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서 스트리밍 중.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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