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에 “종전계획 있으면 당장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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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종식할 구체적 계획이 있으면 당장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3일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 지 안다면 오늘 얘기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지장이 있는지, 주권을 잃게 되는지를 대비하고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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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종식할 구체적 계획이 있으면 당장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각 3일 공개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낼 지 안다면 오늘 얘기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독립에 지장이 있는지, 주권을 잃게 되는지를 대비하고 알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며 "그들은 나와 우리 국민, 우리 아이들의 삶을 설계할 수 없다. (미 대선이 치러지는) 11월에 미국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지, 혼자가 될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과 TV토론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내년 1월20일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전쟁을 끝내겠다고 말했지만 구체적 방안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연임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며 재집권하면 24시간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장에 직접 와서 보라"며 우크라이나로 초청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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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기자 (km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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