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처리학회 주최 '2024 IT21 컨퍼런스' 개막

방은주 기자 2024. 7. 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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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까지 3일간 잠실 삼성SDS에서...디사일로 등 두 곳 기술혁신파이어니상 수상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한국정보처리학회(회장 서울대 백윤흥 교수)가 개최하는 '2024 IT21 글로벌 컨퍼런스(Industrial Survival Strategy for Next Generation Information Technology 2024)'가 3일 서울 잠실 소재 삼성SDS에서 성황리에 개막, 오는 5일까지 사흘일정으로 열린다.

올해가 29회째로 '미래를 연결하는 기술-초거대 AI부터 차세대 통신까지'를 주제(프로그램위원회 숭실대 최봉준 교수, 고려대 도경화 교수 등)로 진행한다. 온오프라인 병행해 열리며 9개 정부출연기관이 공동주관하고 21개 기업 협찬했다.

이날 열린 개회식(사회 한양대 임을규 교수)에는 한국정보처리학회장 이자 이번 행사 대회장인 백윤흥 서울대 교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영상 축사 ▲황규철 과기정통부 SW정책관 축사와 공동주관 기관장인 ▲한국지능정보상회진흥원(NIA) 황종성 원장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신희동 원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김재수 원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 김형철 소장이 참석해 격려사를 했다. 참석하지 못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승찬 원장은 동영상으로 격려사를 했다.

백윤흥 한국정보처리학회장(서울대)이 3일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또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에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이 주는 'IT21 기술혁신파이어니어상'도 수여했다. 이 상은 AI, 블록체인, 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스타트업에 주는 상으로 올해 수상기업으로 코어트러스트링크(채상미 대표)와 디사일로(이승명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코어트러스트링크는 AI와 블록체인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우수 기술력과 인재 양성 노력을 인정받았다. 채상미 대표는 "우리 솔루션을 통해 기업인들이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사일로는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 클린룸 제품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승명 대표는 "자체 개발한 동형암호 라이브러리 LIBERATE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기업과 개인이 데이터를 더 안전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게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기조연설(사회 고려대 도경화 교수)은 조일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이 '인공지능컴퓨팅 기술동향과 미래전망'을 주제로, 또 박수용 웹3.0포럼의장(서강대 교수)이 '웹3.0시대의 변화와 산업기술 전략'을,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AI 위협과 기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조 소장은 "국가기반기술로 인공지능컴퓨팅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가 중요하고, 이러한 것들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잠재적 응용을 탐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웹3.0이 산업과 인터넷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셀프 인증, 증명 그리고 그에 대한 보상 등의 변화를 특징으로 설명했다. 임 사이버특별보좌관은 'AI 위협과 기회(AI Threats&Opportunities)를 주제로 사이버특별보좌관으로서 정책을 마련하고 국제정세를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한 예로 설명하는 한편 안전, 보안, 신뢰가 사이버 환경의 핵심 사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책임AI(Resposible AI)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행사 3일동안 ▲초거대 AI ▲망 보안 정책 개선 ▲AI와 보안 ▲차세대 통신-6G를 주제로 4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신뢰기반 인공지능과 데이터 활용(NIA) ▲차세대 통신/5G 어드밴스트 ▲사이버보안(KISA) ▲우주항공 ▲사이버보안 ▲해양 ▲미래모빌리티와 ICT 융합 ▲지능융합서비스기술(KETI)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진화 ▲디지털 넷제로(SPRi) ▲첨단 로봇 ▲스마트제조 등 12개 세션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7개 공동주관기관이 하나씩 세션을 담당, 우리나라 핵심연구개발의 중요한 항목들을 설명하고 논의한다.

백윤흥 학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초거대 AI 기술 발전 동향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러한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하고 산업에 적용되며 융합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한편 정부 정책 방향도 함께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1개 기업에서 후원했다. LS ELECTRIC(주)를 비롯해 쌍용정보통신(주), ㈜디사일로, ㈜범일정보, ㈜안랩, ㈜오파스넷,  ㈜이스트시큐리티, 씨알지테크놀로지(주), 쿤텍(주), ㈜마크애니, ㈜코어트러스트링크, 세림티에스지(주), 이노뎁(주), ㈜인젠트, 중앙정보기술인재개발원, ㈜코어시큐리티, ㈜소다시스템, ㈜삼인공간정보, ㈜벨루션네트워크, KT경기남부, 히포티앤씨 등이다.

한편 한국정보처리학회는 1993년 창립 이후 현재 1만9500명이 넘는 회원과 350개 이상 대학, 산업체 및 유관기관을 회원기관으로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산·학·연 협력 정보통신기술 분야 학술단체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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