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서울 도심서 화성화재 참사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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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평등연대를 비롯한 노동인권단체들이 3일 오후 7시 서울 도심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동'을 했다.
이들은 아리셀 화재로 사망한 이주노동자들을 보호할 적절한 안전 대책이 부재했다고 지적하며 "위험이 외주화되고 안타까운 목숨이 스러지는 일이 늘어만 간다. 이제는 이런 상황을 멈추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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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주노동자평등연대를 비롯한 노동인권단체들이 3일 오후 7시 서울 도심에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들을 추모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동'을 했다.
이들은 아리셀 화재로 사망한 이주노동자들을 보호할 적절한 안전 대책이 부재했다고 지적하며 "위험이 외주화되고 안타까운 목숨이 스러지는 일이 늘어만 간다. 이제는 이런 상황을 멈추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위원장은 추모 발언에서 "해마다 100명 넘는 이주노동자들이 산재로 사망하고 있다"며 "이는 이주 노동자를 같은 사람, 같은 노동자로 대하지 않고 쓰다가 버리는 일회용품 취급해 온 정책과 제도, 사업주들의 행태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전에 대한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영세 사업장 안전 개선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주 노동자는 죽으러 오지 않았다.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다시 한번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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