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탈퇴 강요 혐의' SPC 허영인 · 황재복 차례로 보석 신청

여현교 기자 2024. 7. 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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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허영인 SPC 회장 모습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탈퇴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허영인 SPC 회장과 황재복 SPC 대표가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부(재판장)조승우는 지난달 24일 황 대표 측이, 27일 허 회장 측이 낸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습니다.

황 대표와 허 회장의 보석 심문 기일은 각각 오는 4일과 9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3월 구속된 황 대표는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 회장과 황 대표 등은 2021년 2월부터 2022년 7월 사이 SPC자회사인 피비파트너즈 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 570여 명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민주노총 지회 조합원들이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승진 불이익을 주고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검찰은 이들이 민주노총 지회 조합원에 대해선 승진 불이익을 주며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지회에는 조합원 모집을 지원하는 등 '노노갈등'을 유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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