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슈돌?' 만두맛만 기억나…'나 왜 저랬지' 싶다" [유퀴즈](종합)

강다윤 기자 2024. 7. 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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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10년만 방송출연으로 몸도 마음도 훌쩍 자란 근황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대한민국이 들썩'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출연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이날 삼둥이가 등장하자 유재석은 "아니, 이렇게 컸냐. 송일국 씨 아니냐"라며 "거의 일국 씨다, 일국 씨"라고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조세호 또한 "나보다 크다"고 놀라움을 표하며 삼둥이를 반겼다. 삼둥이 또한 "많이 컸죠"라고 뿌듯하게 말하며 인사했다.

유재석이 "막내(만세)가 제일 많이 (아빠를) 닮았다. 진짜 깜짝 놀랐다"고 말하자 민국이 또한 "막내가 제일 많이 닮았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자 대한이는 송일국의 배를 어루만지며 "이것도 닮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만세는 "대한아, 굳이 그것까지 말해야 했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훌쩍 자란 삼둥이는 벌써 만 나이로 12살,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 더욱이 삼둥이는 만세가 172cm, 대한이가 173cm, 민국이가 175cm로 모두 170cm를 넘긴 장신이었다. 조세호가 "학교에서 제법 큰 편 아니냐"라고 말하자 민국이는 "내가 우리 학교 학생 중에서 제일 크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대한이도 "(전교에서) 1등, 2등, 3등"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만세는 민국이의 키를 정확히 맞춘 유재석에게 "틀리신 게 하나 있다. 일단은 대한이가 제일 장난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한이는 "아니다. 만세다"고 반박했다. 민국이 또한 "모든 사건의 원흉은 거의 다 만세로 보시면 된다"고 공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대한이와 만세는 서로를 장난꾸러기로 지목하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그런데 삼 형제가 부모님 입장에서는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참 좋지 않냐. 이렇게 서로"라고 흐뭇하게 말했다. 하지만 민국이는 "아니다. 두 명도 네 명도 아니고 셋이다. 음식점 갈 때 셋이서 의견이 계속 엇갈린다. 의견이 맞아도 둘이서 맞지 한 명은 다르다"고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본격적인 송일국의 토크 시간, 삼둥이는 바로 옆자리에 자리해 아빠를 응원했다. 그러자 송일국은 "우리가 딱 10년 됐다. ('슈돌')에 첫 출연하고 직접 이렇게 방송 나온 건 끝나고는 처음이 아닐까 싶다. 딱 10년이다. 그때도 7월이었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삼둥이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첫 등장한 것은 2014년 7월 6일이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송일국은 삼둥이에 대해 "든든하다"면서 "나는 저녁 먹을 때 나도 모르게 기도를 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물론 애들이 짜증 나게 할 때도 있지만 일상이 시트콤이다. 5분마다 애들 때문에 빵빵 터진다. 나도 모르게 저녁 먹을 때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게 된다"고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삼둥이 아빠로서의 고충을 담은 웃음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는 '형'이라는 호칭은 사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민국이는 "그냥 '야'라고 한다"라며 "어차피 2분 차이인데 굳이"라고 말했고 대한이도 "'야' 그냥 이런다. '야, 만세야', '야, 민국아' 이렇게"라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자 만세는 "정확히 나랑 민국이랑 3분 차이, 나랑 대한이가 6분 차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딱 10년 전, 세 살이던 삼둥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등장부터 화제를 모으면서 두 달 만에 최고시청률 20%를 기록했다. 의젓하고 듬직했던 첫째 대한이, 귀엽고 애교 많았던 민국이 그리고 자유분방했던 만세 등 삼둥이의 캐릭터 또한 명확했다.

이에 유재석이 "혹시 어렸을 때 '슈퍼맨이 돌아왔다' 찍은 거 기억나냐. 기억 잘 안나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만세는 "내가 기억나는 건 예전에 '슈돌' 찍을 때 먹었던 만두맛 밖에 기억 안 난다. 그때 먹었던 갈비만두가 맛있었다"고 답했다. 민국이도 "어, 맞다. 그건 기억난다"라고 말했고 대한이도 "나도 그것밖에 기억 안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장한 뒤 '슈돌'을 본 소감에 대해 묻자 대한이는 "'나 저 때 왜 저랬지' 싶다. 반 애들이 자꾸 화나게 하려고 조금 보여줄 때가 있다"며 "가끔씩 '슈돌' 찍었던 걸 보여줄 때가 있다. 카톡방에 올리거나"라고 친구들의 놀림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국이는 "다 부러워서 그러는 거다. 정말 잘해주셨다. 아주 좋은 스태프분들이 다 열심히 편집해서. 다 최고의 옛날 영상을 만들어주신 것"이라며 의젓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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