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주의보…'바다 위 안전벨트'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

한웅희 2024. 7. 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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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바다 위 안전벨트'로 불리는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인데요.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 발생하는 사망 사고가 계속되면서, 해경이 구명조끼 착용률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일 경기 화성시 궁평항 인근 해상.

수상 오토바이를 타던 남성 2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바다에 2시간가량 표류하다 발견된 남성들, 다행히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인천 무의도의 한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 없이 해루질을 하던 50대 여성이 바다에 고립됐다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요구조자 현재 구조정으로 탑승 중에 있음. 오케이! 오케이!"

지난해 갯바위나 방파제, 해수욕장 등 연안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651건.

사고를 당한 1,008명 중 1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는데,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사람은 단 139명, 14%에 불과했습니다.

최근에도 충남 태안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물놀이를 하던 30대 남성이 익사하는 등 사망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구명조끼는 바다에 빠져도 호흡과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줘 구조 확률을 크게 높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연안 활동이 급증하는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률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이달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은행, 공공기관 등 300여개 기관 출입구에 벨트를 채우는 이미지의 스티커를 부착해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전달합니다.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목표로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박재화 /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장> "여름철 국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해양 활동을 즐기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입니다. 바다의 생명 벨트인 구명조끼를 잊지 말고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구명조끼 #물놀이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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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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