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많았던 춘천시내버스, 육동한 춘천시장 취임 2년만에 '안정화'

강원CBS 진유정 기자 2024. 7. 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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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의혹과 부실운영, 혈세 낭비 문제로 춘천시의회 특위까지 구성됐던 춘천시내버스가 육동한 춘천시장 취임 2년만에 안정화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그동안 대중교통 체계개선에 대한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년간 추진한 대중교통 정책들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대중교통 발전을 민선8기 춘천시 가장 큰 성공 중 하나로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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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육 시장 취임 전, 시내버스 부실운영,특혜의혹, 혈세낭비로 의회 특위까지 구성
적자보전액 2022년 74억 원에서 2023년 50억 원 절감
오는 2026년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 친환경 버스 교체
인공지능(AI) 안전관리시스템 전면 도입, 시민대상 버스이용 캠페인 추진
3일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그동안 대중교통 체계개선에 대한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춘천시 제공

특혜 의혹과 부실운영, 혈세 낭비 문제로 춘천시의회 특위까지 구성됐던 춘천시내버스가 육동한 춘천시장 취임 2년만에 안정화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그동안 대중교통 체계개선에 대한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는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와 전상철 한국노총 춘천시민버스지부 위원장도 참석해 대중교통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그동안 춘천시는 2019년 대중교통 전면 개편 이후 환승의 어려움과 잦은 결행, 시내버스 민영제로 운수업체 경영 불안정 등 대중교통 체계 개선 요구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지난 2년간 우선 기존 마을버스 환승체계를 개선해 전 노선을 중앙시장 진입하도록 했다. 또 지난해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격 시행, 춘천시는 노선조정권을 확보하고 운수업체의 경영 안정성을 보장했다.

이밖에 고등학생 통학노선 및 읍면 지역 대학 병원 노선 신설, 고등학생 하교 시간 맞춤 시간 조정, 행사별 맞춤 노선을 운행했다.

춘천시는 그 결과 시내(마을)버스 이용객 증가와 대중교통 안정성 및 서비스 질 향상, 운행적자 보전액 감소됐다고 전했다.

춘천시 제공


시내(마을)버스 이용객은 2022년 1066만 명에서 2023년 1165만 명으로 99만 명이 증가했고 승무원 불친절 및 노선 결행은 2022년 총 115건에서 2023년 63건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 건수 또한 163건에서 120건으로 유의미하게 줄었으며 시내버스 적자보전액은 2022년 74억 원에서 2023년 50억 원으로 절감됐다.

앞으로 춘천시는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기반 확충을 위해 다양한 기반시설과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까지 시내버스 전 차량을 친환경 버스로 교체한다. 또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비 등을 막을 수 있는 유개식 승강장 비율 50%에서 70%로 확대해, 기존 716곳에서 980곳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동면 장학리에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공영차고지도 빠르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안전관리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또한 버스운행 모니터링 시스템, 현금없는 버스 운영, 대중교통 모니터단 구축, 버스타기운동 범시민 확대, 시민대상 버스이용 캠페인 추진 등으로 대중교통 문화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이사 "시내버스 대표는 한 사람의 경영자가 아닌 시민의 봉사자라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춘천시 대중교통의 선봉장이란 마음을 갖고 시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상철 한국노총 춘천시민버스지부 위원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이다"며 "승무원 대표임과 동시에 한 사람의 승무원으로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년간 추진한 대중교통 정책들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고 임기 마지막 날까지 대중교통 발전을 민선8기 춘천시 가장 큰 성공 중 하나로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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