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노조 "올해 임금 인상률 5.1%"…33년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최대 노조연합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올해 춘투(봄철 노사협상)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 5.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렌고는 3일 산하 노조 5284곳 응답을 집계한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이 전년 대비 1.52%포인트 상승한 5.1%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일본의 실질임금은 올해 4월까지 25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최대 노조연합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올해 춘투(봄철 노사협상)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 5.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렌고는 3일 산하 노조 5284곳 응답을 집계한 결과 평균 임금 인상률이 전년 대비 1.52%포인트 상승한 5.1%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목표였던 5%를 달성한 것이자 1991년(5.66%) 이후 3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평균 인상액은 1만5271엔(약 13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임금 인상률은 규모가 큰 기업에서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300명 이상인 대기업에선 5.19% 인상률을 기록했으나 그 이하 중소기업은 이상률이 4.55%에 그쳤다. 렌고는 "내년엔 중소기업도 5% 이상 인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렌고는 조합원 약 700만명을 보유한 일본 최대 노조연합이다.
이제 임금 상승이 실질임금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일본의 실질임금은 올해 4월까지 25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춘투 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건 여름 이후"라며 "이후 실질임금이 플러스 전환되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만약 실질임금이 플러스로 전환될 경우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본은행은 올해 4월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피한 뒤 추가 금리인상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이토추 경제연구소의 미야자키 히로시 선임 연구원은 로이터를 통해 "노사협상에 따른 명목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우리는 일본은행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살 연상 김보연과 이혼' 전노민, 첫 사생활 공개…심경 고백 - 머니투데이
- "13년 전 차량 급발진 사고"…여배우 다리에 선명한 흉터,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강간범' 크리스, 모친이 6억 슈퍼카 11억에 판매 시도 - 머니투데이
- '낙태 논란' 허웅, 팬서비스 잡음까지…"선물만 놓고 가렴" - 머니투데이
- "기아 타이거즈=북한군" 지역 혐오 논란에…KBS 야구 유튜브 사과 - 머니투데이
- "하기 싫으면 나와, 이 XX야"…손웅정 아카데미 경기영상 속 욕설 - 머니투데이
- 축구선수 이규로와 이혼 밝힌 비니 '의미심장'…"둘이 알콩달콩하셨길" - 머니투데이
- 이영지 "오래 전 집 나간 아버지, 이제 모르는 아저씨" 가정사 고백 - 머니투데이
- '시청역 희생자' 은행직원 비하한 40대 남성 입건…20대男 이어 두번째 - 머니투데이
- '배터리'는 한 마디도 안 나왔는데…'SK온 살리기'는 어떻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