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마산 복선전철…부울경 ‘1시간 생활권’으로

강지아 2024. 7. 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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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3년 전 삼락공원 낙동터널 침하사고로 개통이 연기된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내년 상반기 개통합니다.

실질적인 통근 열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투입되는 열차 종류와 배차 간격에 달려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전-마산 복선전철 부경경마공원역입니다.

3년 전 침하 사고로 개통이 미뤄지며 아직 고객을 맞지 못하고 있습니다.

침하 구간은 오는 10월이면 복구가 완료돼 내년 상반기에는 개통 될 예정입니다.

[황준화/시행사 관리본부장 : "침하복구 공사는 올해 10월쯤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스템 공사라든지 시운전, 안전성 공사를 하면 내년 상반기 개통이 가능하고요."]

기존 부산에서 마산까지는 삼랑진을 거쳐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부전-마산선은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해 사상역, 김해시 신월역 등을 거쳐 마산역까지 거의 직선으로 연결돼 38분만에 갈 수 있습니다.

특히 부전역에서는 울산까지 가는 동해선도 환승할 수 있어 부·울·경은 이제 1시간 생활권이 가능해집니다.

문제는 투입 열차.

국토교통부는 당초 배차 간격이 90분인 고속열차 '이음'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지역 여론을 수렴해 배차 간격 30분의 일반 열차 '마음'을 혼용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른 스크린도어 개량 비용 130억 원가량은 부산시와 경남이 6대 4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김수희/부산시 철도정책팀장 : "우선적으로 일단 부산시 분담 부분에 대해서 1차적인 37억 원을 추경에 반영해 놓은 사항입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통근 열차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처럼 배차 간격을 10분 안팎인 도시철도 전동차 투입 필요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CG:김희나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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