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치맥”…대구 치맥페스티벌 개막
[KBS 대구][앵커]
대구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올해 축제는 다회 용기를 사용하고 대구시의 공공 배달앱인 대구로와 연계하는 등 친환경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리 용기에서 치킨이 맛있게 익어가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을 즐깁니다.
대구의 대표 여름축제, 치맥 페스티벌이 개막했습니다.
대형 무대에선 힙합과 록, 트로트 공연이 열리고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치맥을 즐기는 공간과 오락가락 장맛비를 피할 수 있게 대형 텐트도 설치됐습니다.
[다니구치 키요코/일본 관광객 : "페스티벌이 일본에서도 점점 유명한 이벤트에요. 이거. 그러니까 한 번만 가보고 싶어서 왔어요."]
전국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대구에서 출발한 것에 착안해 시작한 축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습니다.
80여 개 업체가 각 지역 치킨과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며 해마다 백만 명이 찾는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올해 축제는 대구시 공공배달앱인 '대구로앱'과 연계한 제품 주문과 택시 귀가 서비스를 선보였고, 외국인 유치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박 준/대구 치맥페스티벌 집행위원장 : "글로벌 여행 상품을 개발하여 아시아권 대형 여행 플랫폼인 '클룩'에서 외국인 대상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다회용기를 하루 3만 개 준비했습니다.
[진병철/다회용기 세척 협동조합 대표 : "다회용기 하나 쓰면서 탄소가 52그램 정도 감소가 되거든요. 그러면 (하루 사용하는 컵) 한 1만 5천 개 곱하기 52그램 하면 440만 그램정도 (탄소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대구 치맥페스티벌은 오는 7일까지 대구 두류공원과 평화시장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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