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김해, “동북아 물류 플랫폼 도약”

이형관 2024. 7. 3. 21: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창원] [앵커]

반환점을 돈 민선 8기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경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꼽히는 김해시도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소멸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데요.

김해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해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홍태용 김해시장이 내걸었던 공약은 모두 144건입니다.

현재 공약 이행률은 30%로, 43건이 완료됐습니다.

주요 현안 가운데 대성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6천억 원의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가 잇따랐습니다.

지역 사회 최대 현안인 도립 동부 공공의료원 설립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 : "민선 8기 출범하면서 시민들께 드렸던 여러 가지 공약들이 있습니다. 최근 2년 동안은 약속을 잘 지키고 있지 않나, 그런 내용들이 가장 큰 성과다…."]

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적지 않습니다.

김해 고인돌 훼손 사건은 부실 행정이 낳은 부끄러운 결과였습니다.

NHN 데이터 센터 무산과 김해 고용노동지청 유치 등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평균 연령 43살로 경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김해시, 저출생과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소멸 위기에서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서바름/김해시 관동동 : "젊은 부부들을 유입하는 게, 장유 (지역) 이외에 또 다른 지역으로 더 확산할 수 있는 그런 인프라들이 더 많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해시는 동남권 대표 경제도시를 목표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입니다.

구체적으로 경상남도, 부산시와 함께 동북아 물류 플랫폼을 유치하고, 로봇과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홍태용/김해시장 : "부족한 것만 바라본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키워야 할 것들을 냉철한 시각으로 찾아낸다면 도시는 또 다른 형태로 소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기 4년 동안 공약 84% 이행을 목표로 내세웠던 홍태용 김해시장.

약속했던 성과를 이룰지 지켜봐야 합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김대현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