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출연 예정 신인 가수, 교사에 폭언・성희롱" 폭로글…"사과 연락 와"

신영선 기자 2024. 7. 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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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에 출연 예정인 신인 가수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교사에게 폭언, 성희롱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작성자는 "작년 겨울 어머니에게 한 학생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세특(생활기록부 상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의 줄임말)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에서였다"며 "당시 세특 수정 기간이 지나고 연락이 왔기에 저희 어머니는 단호하게 수정 불가하다고 답을 했다. 그 학생의 폭언은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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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미스터트롯3'에 출연 예정인 신인 가수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교사에게 폭언, 성희롱을 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현직 교사의 아들"이라며 교사인 어머니가 신인 가수에게 폭언을 듣고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

작성자는 "작년 겨울 어머니에게 한 학생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 세특(생활기록부 상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의 줄임말) 내용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에서였다"며 "당시 세특 수정 기간이 지나고 연락이 왔기에 저희 어머니는 단호하게 수정 불가하다고 답을 했다. 그 학생의 폭언은 이때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작성자가 올린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A씨는 "선생님 저희 학비로 월급 받으시면서 세특 하나 제대로 작성 못하시면 저희 학교 학부모님들이 가만히 안 계세요. 세특 수정 안 되면 교육청 가겠습니다" "선생님 제 메시지 계속 안 읽으시면 부모님한테 바로 말씀드리고 학교 교무실이랑 교장실에 문의 넣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저희 어머니 수업 시간에 해당 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저희 어머니를 동물에 비유하며 입에 담기도 힘든 성희롱을 했으며 저희 어머니가 앞에 계시는데 '교사 월급으로 뭘 하겠냐' '요새 아이들은 돈 못버는 교사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등 교사 직업 비하 발언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A씨가 전학을 갔지만 어머니는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을 진단 받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아직까지 해당 학생의 행동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최근 해당 학생이 트로트 가수 데뷔와 '미스터트롯3'에 출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한 사람을 정신적으로 씨를 말려버린 인간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 된다는 것은 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A씨가 어머니에게 사과 메시지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폭로글이 올라오자 A씨는 교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작성자는 "A씨와 소속사 측에서 사과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트롯3'는 TV조선의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올 연말 방송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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