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와 의문’ 대한방직 터 개발…자광에게 묻는다

유진휘 2024. 7. 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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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민간 기업인 주식회사 자광이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을 추진한 지 7년째가 됐죠.

하지만, 개발 능력과 이익금 환원 등 우려와 걱정이 적지 않는데요.

개발 사업자인 자광 회장을, 유진휘 기자가 직접 만나 물었습니다.

[리포트]

최근 유동성 압박과 자금난으로 건설사들의 기업회생 절차가 잇따라 대규모 개발 사업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주식회사 자광은 옛 대한방직 터 개발을 추진하면서 한해에만 3백억 원이 넘는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자광 측은 재정 악화 등으로 인한 사업 차질 우려에 대해,

[전은수/(주)자광 회장 : "우리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 부분의 자금력을 총동원해서 이 사업은 문제없이 완성 시키겠다는 게 회사의 기본 방침이고 목표입니다. 좋은 반응을 받고 있기 때문에 행정절차가 완료되면 이 사업을 통해서 투자되는 금융 기금이나 시공사의 기술 참여가 원활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 전주시가 예비감정평가를 통해 산출한 2천3백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이 적다는 논란에 대해선,

[전은수/(주)자광 회장 : "(땅값이) 높고 낮음을 떠나서 감정평가법인의 결과를 수용하고, 나아가서 땅값 차액의 상승분 전부를 공공기여금으로 내놓습니다. 전부를 환수해서 공공기여금이 형성되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 과하다는 염려가 있지만, 이미 행정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민간입장에서 따라가는 거고요."]

공동주택 분양 등으로 발생한 개발이익금 환수액을 전주시와 협상을 통해 결정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은수/(주)자광 회장 : "추가적으로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공공기여를 말하는 것 같은데 시민공론화위원회에서는 계획 이득의 환수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사실 법적인 사항은 아니고요. 저희는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냐면 필요하다면 시민의 의견,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지역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사회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주지역 최대 민간 사업인 대한방직 개발과 관련한 우려와 의문을, 자광 측이 어떻게 해소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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