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응씨배 16강서 왕싱하오에 충격패…원성진 8강 진출

김창금 기자 2024. 7. 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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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24)이 응씨배 16강전에서 중국의 신흥 강호 왕싱하오 9단(22)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신진서는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왕싱하오에게 18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박정환 9단이 중국 쉬자양 9단에게, 신민준 9단은 커제에게, 김진휘 7단은 셰커 9단에게 막히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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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신민준·김진휘도 16강서 탈락
신진서 9단이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응씨배 16강전에서 중국의 왕싱하오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24)이 응씨배 16강전에서 중국의 신흥 강호 왕싱하오 9단(22)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신진서는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응씨배 세계프로바둑 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왕싱하오에게 18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대회 2연패의 꿈도 무산됐다.

신진서는 이날 덤(7집 반) 부담이 있는 흑을 잡았고, 귀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포석으로 나섰다. 하지만 왕싱하오가 중앙 전투에서 이득을 보면서 우세를 보였고, 크게 뒤처진 신진서가 막판 흔들기에 나섰으나 상대가 빈틈을 보이지 않으면서 승패가 났다.

왕싱하오는 커제 9단과 8강전에서 대결한다.

한편 한국의 맏형 원성진은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223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 기사로는 유일하게 8강에 진입했다. 원성진은 셰커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박정환 9단이 중국 쉬자양 9단에게, 신민준 9단은 커제에게, 김진휘 7단은 셰커 9단에게 막히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과 대만의 쉬하오훙 9단도 8강에 합류했다.

응씨배 우승 상금은 40만달러(5억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달러다.

<8강 대진>
원성진 9단 대 셰커 9단, 이치리키 료 9단 대 쉬자양 9단, 쉬하오훙 9단 대 리친청 9단, 커제 9단 대 왕싱하오 9단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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