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나는 개발론자…도시 발전 위해 불가피”
[KBS 전주] [앵커]
민선 8기 4년 임기의 절반을 지난 우범기 전주시장이, 남은 2년 동안 대규모 개발 사업을 가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시 발전을 위해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종합경기장에는 전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마이스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고, 호남제일문 인근에는 1조 4천억 원 규모의 복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취임 2년을 맞은 우범기 전주시장은 주요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강한 경제를 통해 천년 도시의 자부심을 되찾고, 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을 백 년, 천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현재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은 왕의 궁원 프로젝트, 전주천-삼천 명품하천 프로젝트 등인데 우 시장은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른 재정 부담 문제에 대해 우선 순위를 판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 사업을 비판하는 시민단체와의 소통 문제를 두고는, 도시 발전을 위해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우범기/전주시장 : "기본적으로 개발론자인 건 맞고요. 그동안 개발을 너무 안 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청 소재지라면서, 천년 도시면서, 아직까지 컨벤션 센터가 없는 게 저는 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대한방직 터 개발과 관련한 이익금 환수에 대해서는 한쪽의 일방적 주장이 아닌 법령에 따라 환수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완주-전주 통합은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전주시가 통 큰 양보를 할 수 있도록 대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임기 반환점을 지난 우범기 호가 앞으로 2년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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